철학 콘서트 (2006/08/14)
황광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6월28일 | ISBN 89-01-05840-5 03100
철학아니 철인이란 단어에 싫어지는 사람이 몇 될까? 돈 안된다곤 하지만, 철학을 전공했다면 그래도 그래도 인정해주는 분위기는 확실하다. 그것은 어쩌면 철학의 나라였던 조선의 영향일지도 모른겠다. 그랬기에 알아가는 길의 목마름이 해소 되지 않는다 해도 다시금 철학책을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소크라테스에서 시작하는 이 책에 무리수는 없다. 서두에 밝힌 월듀 란트의 [철학 이야기](읽지 않은 책)가 서양 철학을 논했다면, 인물 중심으로 동,서양의 철인 10명을 배정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래? 얼마나 논했는지 들어보자.
플라톤의 [국가]와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http://blog.jrcho.com/883 ,[자본론]을 읽고자 꽂아둔 무식자에겐 원전이라면 괜히 작아지는 나는 원전의 단숨함에 매료 되어 있는 편이다. 후인들이 읽을땐 그 시대만 보는게 아니라 현재의 눈으로 그것을 보기에 복잡도가 당연히 증가되지 않을까!
미리 읽어본 끝 부분은 원전을 읽어 보라는데 , 시베리아 여행에서 만난 러시아인과의 이야기에서 , 나는 여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돈이 중한게 아니라... ... 철학 콘서트란 제목으로 책을 낼 수 있게 한 것인지? 그래서 별 애매한 출판사에서 출판해주길래 적은 것인지...
느끼기엔 그리스어를 아는 지식인 이상의 그 무엇은! [깊이에의 강요]에 지나지 않음은. 단지 정과리 교수가 적은 추천글에서 소크라테스는 무지를 가르치고, 플라톤은 앎의 체계를 세웠다는 점. 이부분이 과연 그런가? 란 짧은 시니컬한 반응 외엔.
물론, 그전 작가의 가족사를 이야기할땐, 그 가족사에 빠져들기 보단, 서경식의 [나의 서양미술순례]란 책이 더 떠오르는 이윤?
짧은 이야기로 인물 중심이면서도 흐름을 짚어 내고 있다는 것. 한 사람에 몰두해서 그 사상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시작과 끝을 아는 후인으로서 누리는 장점은 통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것이다. 글 설명 자체도 적절히 다른 책을 인용해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다. 소설처럼 읽는다는 광고 문구가 그런대로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이지만, 이런 방식도 나쁘진 않군! 거기에 예수나 부처의 신학을 철학의 범주에서 재해석 해보는 것도 그런대로.
그리고,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무거움 버거움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긴 하다. 읽는 내내 그냥 지식 흡수 목적이 아닌 현재의 내 삶(내 현실)과 끈을 이어 생각하며 읽었다는 것으로, 저자와 대결하며, 나오는 주인공들과 대결하면 읽었다는 생각도 든다.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든 까닭은?
신념을 이야기 하는 것 같더라! 소크라테스의 신념!
훌륭하게(eu) 아름답게(kalos) 올바르게 (dikaion) 사는 것이 중요한 거야
=>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아니 거기에 앞서 나는 모르겠다란 것에서 출발한 그 무엇이 더 중요할진대 그것은 사람들이 다 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하여튼 상상력으로 채워진 소크라테스의 독배 부분은 그런대로 궁금했던 사람에겐 그런대로.
이상국가 건설 프로젝트
철인 통치, 동굴이데아, 상대성 이론이 우주이데아? 라고 연결은 결론 짓지 못하겠다. 그건 또 다른 복잡계로 가는 것. 플라톤이 남녀평등자? 아테네는 분명 18세 이상의 남자 군대 가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물론, 또한 자신이 설명한 부분에서도 남자철인은 이쁜 여자 철인을 고른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말이다. 다시 말해, 플라톤시대에 생각해 볼 수 있는 국가란 체계에 대해 말해 본 것이 아닐까? 물론 내 내공이 약해 이렇게 밖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그 의도에 인정.
고통의 바다를 건너다.
불교를 종교가 아닌 철학으로 바라보고 반야바라밀다심경으로 해제를 풀었다.
천하주유에 나선 돈키호테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리 로 끝나는 구절에서 배움에 대한 한 인간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몰랐던 상식은 공자의 첫 관직 생활은 51세에 시작되었다 이다.
=> 조급해 하지말고 자신을 갈고 닦는데 시간을 들여야겠다는 생각했다.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
예수의 이야기를 적었다. 우리는 '예수를 구원자로 믿는 이들의 모임'을 '기독교'라 부르는 것이다. p139
=> 구원자-> 그리스어로 'Christos'이고 히브리어로 'Messiah' 중국으로 전파되어 17세기에 基督으로 표기 했다. 예수는 로마인에 의해 죽은게 아니라 유대인에 의한 죽었다고 했다.
제자를 향한 그리움 태허
퇴계의 스토리는 고봉과 연결되어 있었고, 성리학에서 말하는 이와 기는 하나 이면서도 하나가 아닌. 거기에 주자의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삼는 조선에 고봉과 이황의 대화로 가닥을 잡아나가더라.
=> 적고 보니 참 횡설수설이넹^^;
내 수염은 반역죄를 짓지 않았네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였지만,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가 17일 출판된다는 지금 "사유재산을 폐하지 않는 한, 부의 평등하고 정당한 분배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No equal and just distribution of things can be made, unless private property be banished)" 란 구절은 곰곰이 생각하게끔 한다.
또한 생산성의 증대가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일하는 사람들이 창출한 가치가 그만큼 일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흘러들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p189란 구절은 ... 재테크가 가장 관심사로 판치는 현재 생각해볼 대목이다.
이기심이 너희를 이롭게 하리라
스미스는 경제 세계에는 자연스러운 조화가 존재한다고 확신과 [도덕감정론]은 읽어보고 싶어졌다.
중심단어 laissez-faire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 서문에서 인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하면서 그가 몸담고 있는 서구 문명을 이렇게 압축한다.-p211
스미스의 후배인 벤담(1748-1832)은 스미의 사익 추구 원리를 쾌락과 고통의 원리로 공식화 했다. 벤담은 확신에 찬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자연은 인간을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전제군주의 지배 아래에 던져놓았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고통과 쾌락이다"-p214
'로빈슨크루소의 섬'에 간 까닭은?
존재와 의식, 물질과 정신을 둘로 갈라놓은 플라톤의 이분법은 이후 모든 서양 철학자의 공통된 한계가 되었는데, 사실은 치자와 피치자,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으로 이분된 현실의 반영에 지나지 않았다.-p231
=>음양을 생각하게 했고, 피터드러커가 말한 지식노동자 역시 육체노동자와 다르지 않게 반복 숙달을 통한 목표 달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사상의 역사에서 최초로 노동을 철학의 무대에 호명한 것이 마르크스의 공적이다.-p232
=> 노동에 대한 관심은 정말 맞는 것 같다. 그것과 더불어 상품,가치, 잉여가치란 단어는 아직도 나에겐 큰 울림이다.
노동력의 사용권은 자본가에게 있다.-p248
=>노동운동을 했던 저자이기에 마르크스 대목이 가장 나은 것 같다. 하지만, 노동자와 자본가를 분리해 보는, 판단하는 그것은 저자 역시 서양철학의 세뇌에 빠져있는가?
21세기 유토피아, 동막골
재해석의 극을 보여준다. 노자를 설명하는 건지 노자를 이해하기 위한 단초로 백석을 설명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화두는 도덕경인 것 같다.
음양이전에 태극이라 했나
사람은 땅을 따르고, 땅은 하늘을 따르고, 하늘은 도를 따르면 도는 자연을 따른다.-p278
이것이 합을 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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