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싱크! 위대한 결단으로 이끄는 힘 (원제 Don't Blink, Think! ) (2006/09/22)
마이클 르고 저/임옥희역/한근태해제|리더스북|2006년 09월|ISBN 89-01-05962-2
[생각하는 힘]이란 세미나를 신청했다. 머피법칙! 많고 많은 날 중 하필이면 내일 감사가 나올게 뭐람! 책만 받아 다시 회사로 왔다. 책을 훑어 보니, 한근태씨의 저작이 아니었다. 드물게 해제란 타이틀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마케팅인 것이다. 그리고, [티핑 포인트]를 번역한 임씨가 번역한 책이다.
왜 해제가 필요한 것인가? 책은 읽는 이의 생각이 모여 엔트로피를 형성하는 것이 나은게 아닐까? 완독하고 나니 미국인이 미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문화적 이해에 관한 해제는 없다. 두세 권 읽었고, 강연도 들었던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이번 해제자의 타이틀로 있는 것은 먹고 살기 힘든가란 사실만 떠오르게 한다. 물론, 좋은 말로 위에도 언급한 마케팅이란 단어를 사용해도 되겠지만.
비판적 사고의 시작이 사실을 정확히 직시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저작의 대부분이 블링크적이란 느낌을 받는 건 왜일까? 원제가 Don't Blink, Think! 란다. [블링크]에 편승해 보려는 의도가 보인다. 네카티브 전략의 이 책이 쉽게 땡기지 않네!
테니스 서브 하는 것만 보고 폴트인지 아닌지 알아 맞히는 스토리 텔링을 봐도 전문가로서 반복적인 그 무엇을 통해 자세만 보고 폴트인지 아닌지 알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비판적 사고가 없다는 식으로 몰아부쳐서는 안되는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말한 것은 비판적 사고가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그런 과정 속에서 블링크란 네이밍을 통해 관심끌기를 했을 뿐이다. 물론, 해제에서 말하는대로 우리나라에선 그 느낌을 너무 중시해 데이터에 의한 디테일한 경영을 못했을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해 줄 수 있지만. 물론,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p13고 밝히고는 있지만 말이다.
[생각의 지도]를 읽고 있어 그런지, 미국인 시각에 치우친 것을 많이 발견한다.비판적 사고도 아닌 것 같은데... ... 주의력 결핍장애ADD 부분에서, 약품이 비싸기만 하고 효과 입증도 없이 왜 사용하려 할까?란 의문 제기만 안다면 수긍할 수 있겠지만, EBS에서 하는 외국 드라마 에버우드에서 아버지의 고민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보았기에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 지더라! - 이런 부분에서 해제가 필요한데 ... ...
예로 들고 있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는 애매모호한 구석이 많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 빙하기와 간빙기의 주기적 영향일지도 모른다는 연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연구 발표를 낸 우리나라가 주장했다는 사실이 기억나지만, 그렇다해도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비약이다. 정수 퍼센트가 아니라 소수점 정도의 미약한 영향이라도 영향은 영향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산화탄소 발생에 신경쓰지 말자란 이야기는 설득력이 아직은 약하다. 미국은 기후협약을 이행하지 않기 위한 하나의 사실로 이용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음에 말이다.
분명 연속 베스트셀러는 아닐 것이다. 아니 미국에선 베스트셀러 일 수 있다. 하지만 읽은 내내 미국문화 차이에 대한 모호성 말고는 해제가 있을 정도의 어려움이 없는 책인데 하는 ... ...
이 책은 생각의 힘이 미치는 사례를 보여주고, 주장한다. 비판적 사고가 좋다. 진리를 상대적인 것으로 예단하지 말자고. 사례는 흥미롭고 한번 읽어 볼만했다.
거기에 가치부여가 되는 것은 천동설의 잘못된 고정 관념을 깨부순 이력과 그외 많은 고정관념을 깨부술수 있는 것에 대한 해답의 한 부분이 비판적 사고라고 생각하는 독자의 인정도 한몫한다.
[나의블링크]
[철학 에세이]를 다시 읽게 된 이유는 뭘까? 그것은 철학을 정의하는 것과 싱크와 이끌려, [전략적 공부기술]과 더불어 읽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 회의하라. 질문하라. 그것이 철학의 출발점이다.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 소크라테스는 이성적 사유에서는 완벽했지만, 논쟁에서 패배한 상대가 겪어야 하는 심리적 고통에 대해서는 아무 무감한 EQ 빵점이었던 모양이다-p26 철학콘서트 에서 마이클 르고의 이야기와 이어져 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
<<블링크>>는 순간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좋은 실천이라는 확신을 우리에게 심어줄 뿐만 아니라 이것이 본능, 감정, 직관에 기초한 '정신적인 민첩성'이라는 신세대의 패러다임과 양립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p34
=> 블링크가 정답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글래드웰은 현상을 추론해 알아내고 네이밍한 것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다듬어 질 분야이기도 하다.
통계와 분석은 거의 언제나 본능과 추측을 능가한다. -p35
=> 그럼 경제학자들이 주식으로 왜 돈을 벌지 못하는가? 판단 요소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서 그런것인가? 이런 상황에서의 블링크는 어떻게 말해야 되는가? 물론, 인덱스 주식에 5년 이상 투자할 때의 수익률에 대한 시골의사의 고찰을 생각해보면 맞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다름 아닌 분명하고 합리적인 사고와 그런 사고의 기본적인 자양분인 지식이 포괄적이고도 전문적인 모든 영역에서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이다.-p41
=> 이건 책에서 말안해도 알고 있는 부분이다!
경험의 본질은 지각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p43
많은 심리학자들은 언어의 발전과 진화가 고차원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인지 기술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한다.-p70
실용주의의 최종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우리(인간)는 우리의 생각이 우리 자신을 안내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와는 반대로 외부의 현실이 우리의 생각을 안내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고정시킨다.-p82
미국인의 반지성주의는 아이디어나 지식, 사고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인은 학습된 공식적인 교육과 난해하고 추상적인 사고로 연상되는 엘리트주의에 반대하는 것이다. 그것은 평생을 공부에 투자하여 얼마 되지 않는 것을 습득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에게 권력과 자격을 부여하기를 꺼려하는 것이다. 반지성주의는 깔보면서 훈수 두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며, 한 줌의 철학자들이 바늘 꼭대기 위에서 춤출 수 있는 - 협소한 개념으로 장난이나 치도록 - 특권을 주기 위해 한 개인의 인생 전체가 회의의 대상이 된다든가 보잘것 없는 것으로 치부되어버리는 것에 대한 혐오감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p99
=> 흥미롭다. 현재 뉴라이트의 교과서 왜곡 또한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식이 비판해주고 뉴스화해서, 기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혁명은 행동으로 싸우기 전에 말로써 싸우는 것이었다.-p107
사실들은 개념적인 프레임을 구성했을 때라야먄 비로소 의미를 획득하게 된다고 역설했다.-p108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의 테러처럼 정치적 올바름은 가해자를 희생양으로 만들거나 역으로 희생양을 가해자로 만들어버린다. -p135
=> 수지김 사건이 떠올랐다.
페미니스트들은 30년 동안 줄곧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젠더 격차의 문제를 '고유한 적성의 차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자존감과 자신감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식으로 접근해왔다.-p135
젠더를 무시한 접근은 결국 과학과 수학 분야에서 여학생들을 좌절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p137
<<남자들의 수입이 더 많은 이유>>에서 워런 파렐 박사는 직업 성취도와 생활양식이 주는 혜택, 적은 근무시간 등이 여성들에게는 보다 중요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주장한다. 여성들은 직업을 선택 할 때 위신과 급료보다 자유시간이 좀더 많은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p137
미국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보도가 아니라 미국인에게 보여주고 훈계하고자 하는 기사를 쓰려는 욕망이 <뉴욕타임스>의 방향타를 쥐고 있던 레인즈의 경영상 문제점을 설명해준다고 말할 수 있다.-p148
노암 촘스키는 <동의를 제조하기 Manufacturing Consent>에서 펜실바니아 대학 와튼 스쿨의 재정학 교수인 에드워드 허만 등과 더불어 모드 미디어와 정치권과 기업이 결탁하여 '큰아버지granddaddy' 이론을 제안한다.-p160
이 사회에 존재하는 것들의 관찰을 생략하고 곧장 우리가 읽고 듣는 모든 것들이 뻔뻔한 거짓말이라는 결론으로 비약해버린다.-p161
18세에서부터 35세의 연령층 중 40퍼센트가 <명작 극장>을 시청한다면, 버드와이저가 그 프로그램에 광고를 내보낼 것이다.-p162
컴퓨터와 사운드 프로듀싱 테크놀로지의 성장과 현저히 드러난 음악의 질적인 하락 사이의 상호 관련성은 순전히 젊은이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었다.-p175
우리가 절묘하게 곡예를 할수록- 멀티태스킹을 할수록- 한가지 일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p217
오캄의 원칙은 경쟁하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면 간단한 이론을 선호한다는 것이다.-p231
<섹스 앤 더 시티>와 같은 프로그램은 10대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요즘 아이들은 비버리힐스에서 성장하지 않아도 프라다와 지미 추를 알 수 있다. -p255
=> 실체와는 다르게 이해해 하는게 문제죠!
권위적인 것과 권위 있는 것, 그 차이는 미묘하지만 대단히 중요하다.-p270
오늘날의 교직 전체를 헐뜯는 것은 공정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30년 전에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았다. 미국 전역에 걸쳐 정직하게 일해서 월급을 받는 선생님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에서 초등학교에 관한 전반적인 불만의 소리는 비명의 수준에 이르렀다.-p275
=> 미국 역시 교육소비로서 불만족 사태에 직면해 있는가?
위기의 측정과 위기관리는 우리 시대에 번창하는 두 가지 전문직이다.-p291
준비기간은 힘들고 시간 소모가 많은 단계이다.-p339
과거 200년 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가장 중대한 변화는 정치적인 것도, 경제적인 것도, 심지어 철학적인 것도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심리적인 변화였다. -p371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 문명이 지적 자본으로부터 점점 관심을 돌리면서 기존의 부와 혁신을 쥐어짜내기만 하고 반대급부가 전혀 없는 일에만 골몰하게 되면그런 문명은 쇠퇴하게 될 것이 뻔하다. 오늘날 뜻모를 전문적인 용어를 남발하는 치료는 "알맹이가 전혀 없다"-p374
체스터 버나드의 말처럼 "우리 인생에서 가장 흥미롭고 가장 놀라운 모순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논리'를 끊임없이 주장하면서도 ... ... 다른 한편으로 논리를 발휘할 수 없는 무능력과 다른 사람이 논리적일 될 때 그것을 도무지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는 비논리적인 태도들이다."-p379
=> 그렇기에 그 적용을 위해 심리학에 심취하고, 황금률이 아니라 백금률이라고 한다던지, 적용의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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