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78 (2006/12/)
이정숙 지음| 나무생각 | 2005.06.20 (23쇄) | ISBN 89-88344-86-3
읽었다고는 해도 어떻게 정리해야 될지 한참을 고민한 책이다. 다행히 읽는 방법을 알게되어 진도가 팍팍 나간다. 재독하고 후기를 적는데 두려움(?)이 없게 되었다.
동저자의 [관계를 깨뜨리지않고 유쾌하게 이기는 법68 ] 읽고 나서, 이 책을 잡으니 23쇄의 제법 많이 팔린 책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감정에 많이 치우쳐 버리는,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에게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효용을 일깨워 주었다.(물론, 다른 여러 책과 더불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우월의 감정이 아니라, 상대가 어떻게 볼까 하는 객관화된 시선을 잠시라도 해보았다는 것, 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에니어그램과 같은 성격프로그램과 더불어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른 이를 이해할 틀을 제공해 주었다.
78가지 상황을 읽다보면 자신이 잘 처리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걱정말고 넘어가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에 대한 재해석은 여러번 읽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며 알려주도록 하자! 그러다 보면 반복되는 관계의 실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에서 말한 것과 같이 기존의 이미지가 고착화된 모임에선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새로운 모임이나 만남에선 그런 실수는 하지않도록 하자. 바보같은 오해도 하지 말자! )
묘하게 오늘 오랜만에 구입한 매경에서 이정숙씨의 다른 책이 소개되고 있었다. 인연이 있는 저자인듯.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yes24.com 에서 검색해 보니 제법 많은 책을 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 ...
개인적으론 [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 가 좋았던 것 같다. 1998년의 초기 저서인데 이때부터 출판 책흐름을 따라가 보면, 저자의 발전(?)도 볼 수 있어 보인다.
대화법을 읽어면서 떠나지 않는 생각은 반복되는 나의 실수다.
우선은 들어야 된다는 것을 자주 놓친다.
[기억에 남는 구절]
대화는 지능 지수순으로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력과 자기 성찰 지수에 따라 잘할 수 있다.-서문
따져서는 이길 수 없다.-p15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자초한다.p32
=> 문제를 주도적인 해결이 필요할때가 대부분이지만, 타인의 도움으로 해결할 때도 있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 만으로도 좋을때도 있다는 걸 잊지말자.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3- 나쁜 일은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 두라. -p17
답을 독촉해서는 안된다.-p34
적당할 때 말을 끊으면 다 잃지는 않는다.-p50
=> 과유불급/ 스스로 자신을 판단해 과했다고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이 말을 듣는다고 미리 생각해 보고 말해라-p61
=> 성공2 법칙: begin with the end in mind.
일단 우기기로 마음먹었다면 끝까지 당당하게 말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p69
=> 나에게 약한 부분
자기 자신을 제물로 사용해야 웃길 수 있다.-p116
대화의 시작은 호칭부터다.-p117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진다.-p123
=> 오히려 질문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진심으로 상대가 말하는 답을 들어보자!
첫 한 마디에 정성이 실려야 한다. -p151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에서 말하는 초두효과
말을 잘한다고 해서 유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p164
타협이란 완승, 완패가 아니라 승&승이다.
=> 성공4법칙 승승을 생각하라.
험담에는 발이 달렸다.-p174
=> 말에 관한 중요한 아포리중 하나
지적은 간단하게 칭찬은 길게 해라-p184
=> 내가 정말 못하는 것. 이렇게 하기도 힘들고 알고 있으되 실천하기도 힘들더라!
이것은 어쩌면, 진정으로 이 문구를 이해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친구가 알려 줘서 이런 식으로 해보니까 잘 되던데요."-p181
=> 가르치려고 하면 피하려고 한다. 전부를 가르쳐 들지 말라. 전부 내가 뛰어나지 않고, 사람은 완전하지 않음을
나 스스로도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p199
=> 그 시작이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것이다. 이해하려는 주도적 노력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다.
말도 연습을 해야 나온다.-p202
학력이 높다고 해서 세상 이치를 더 많이 아는 것은 아니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도 경험하지 않은 것은 모른다.-p211
치명적인 약점은 생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또한 당신이 보기에 약점이라고 말할 수 없는 사소한 일도 당사자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생삭하는 부분을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p214
머리가 좋은 사람일수록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넘겨짚기를 좋아한다.-p226
때로는 알면서도 속아 주어라.-p230
[이런 류의 도서 읽는 법 (제안)]
-우선 원론적인 내용을 알아 두면 좋다.
[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 처럼 대화의 중요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읽어내고 이해하게 되면 좋다. 개인적으로 운좋게 저자의 육성 세미나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 뒤,
- 상황논리에 거부감 우선 없애자.
- 제목에 나타나는 문제를 자신은 어떻게 해결 할지 생각해보고,
- 전문가의 의견을 읽어 보는 것이다.
- 자신이 생각했던 해법이 좋은 것이면 그것을 강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고,
- 대화전문가의 안내가 좋다면 체화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생각지 못한 좋은 내용의 경우는 다른 사람에게도 이야기 해주면서 터득해 두면 반복되는 일반적 실수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태권도를 처음 하는 사람은 기본 품세 부터 배우게 된다. 태극 1장-8장의 동작을 정확히 순서를 익히고 따라하는 것이다. 그것이 체화가 되면, 대련이나 현실에서도 딱딱한 형의 자세가 부드러운 멋진 자세로 탈바꿈 되는 것이다.
물론, 형식과 그 배움 자체를 둘로 나누는게 무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또한, 문대성 선수처럼 타고난 사람은 형과 실재를 같이 익히는 사람도 있겠다. 이처럼 타고난 대화 전문가들은 역시 이런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것이다. 그 반대의 경우라면 읽고 노력하는 그 과정 속에 성숙된 자신이 되는 하나의 과정임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한참만에야 이렇게 이런 류의 도서가 존재하고 발행되는 이유에 나만의 해답을 달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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