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콜라병에 깃든 기업의 철학(2007/01/07 정리)
닉 어스본외지음/이종운 옮김|키위소프트|2002.01.03|ISBN 89-952475-0-9
두 권이나 있는 책이었다. 구입해 읽고 있을때, 당첨되어 한 권은 누군가(기억이 안남)에게 선물 준 책이다. 2002년 당시엔 획기적인 책이라고 생각 되었다. 외국사이트에 있는 글을 번역해서 온라인(예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cid=75&nid=11055 ) 에 실었고, 그것은 오프라인으로 책을 만들어 출판한 형태라서 그렇다.
그렇다고 내용이 뒤떨어지지도 않았다. 특히 2000-2002년의 다이내믹한 인터넷 기업환경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좋았다.
다시 한번 재독하는데, 지금도 역시나 배울게 많다.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며 읽는데, 간단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다 싶다. 브랜드라고 하면 학문적이거나 광고와 연결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현업과 연결되어 좋은 관점을 제공해서 좋다. 컨텐츠 사업부분도 그렇고, 인터넷 사업에 대한 이야기( 현재 2007년에 망한 기업도 있다.)는 사업을 하거나 경영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겐 약되겠다.
인터넷 글답게 경쾌하게 가볍게 빨리 읽을 수 있다. 브랜드 부분은 톰 피터스의 책과 연결해 읽어도 되겠다.
또한, 다행히(?) http://korea.internet.com/ 사이트는 아직도 가동하고 있는 회사라 유용한 정보를 계속 습득할 수 있다. 예병일 경제컬럼과 비즈델리 사이트와 같이 연동되는 사이트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p50에 설명되는 half.com은 ebay.com에 합병된 것 같다.
CRM은 고객 데이터 베이스를 합리화하는 작업이다. 예를 들어,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고객은 '제거'하고, 몇 가지 집중된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면서, 이 서비스를 받을 소비자를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바로 CRM의 핵심 작업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인터넷에서만 할 수는 없다. 서류작업, 전화, 직접 대면 등의 작업도 필요하다. p101
그토록 많은 지오시티의 사용자 수와 그들의 방대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불구하고, 야후는 지오시티로 별 다른 수익을 낼 수가 없었다. p110 (45억달러에 인수)
관계는 돈으로도, 기술로도, 전략으로도 형성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기 때문이겠지. p116
이들은 자신들의 이런 허황된 망상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e토이즈의 거품 성장을 촉진시켰던 것이다. 이들은 회사의 내실은 안중에 없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헛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양과 부피에 주된 가치를 두었다. p135
=> 인터넷 초기 시대의 분위기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때 사람들이 바보여서 그런 선택을 한게 아니라 돈이 몰렸기 때문이다. 자본.
웹 사이트 콘텐츠가 공짜가 된 진짜 이유는 별로 대수롭지 못하다. 우리 모두가 공짜 콘텐츠에 '중독' 됐기 때문이다. p184
=> 거기에 디지털 세계의 복제 비용은 거의 무료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하드디스크 240GB의 가격은 10만원 정도다.
놀랍게도 fuckedcompany.com의 임직원은 모두 2명. 이 회사의 창립자인 필립 카플란(Philip Kaplan)과 운영자 한명 뿐이다. 게다가 사무실은 따로 없이 카플란의 아파트 한 구석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회사의 운영비는 아파트 월세에 관리자 월급이 전부인 셈이다.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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