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우문고 159 유태인 상술 (2007/02/10)
후지다 덴 지음/진웅기 옮김| 범우사 | 2004년 03월 | ISBN 8908061592

김경훈씨는 [1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200년]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저자로 기억하고 있다. 그랬기에 다른 저서인 [트렌드 워칭]도 읽었다. 그리고 세미나  http://blog.jrcho.com/1115 도 참석했다. 거기서 후지다 덴의 [유태인 상술]을 언급했다. 읽고 싶었는데, 한참 찾아 헤매도 찾지 못하다 문고판 리스트에 있어 주문해 읽게 되었다. 거기에 우연히도 [탈무드]를 읽었기에.

최인호의 [상도]와 연결해 본다. 이 책은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했으니 인기는 확실히 있었던 것 같다. 드라마도 제대로 보지 않았고, 책도 읽지 않았지만, 책이 말하는 바는 대략 눈치는 채겠더라. 그렇다면 후지다 덴은 상술이란 표현을 사용했는데, 왜 우리 나라는 도(道) 라고 표현을 해야 했을까! 참 궁금했다.

우리는 인식할 때 뭔가를 큰 개념 하에 두지 않으면 안되어 그런걸까? TV에서 은행이 아닌 제2 금융권을 이용하는데, 이자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느니, 연예인이 광고하니 은행인 줄 알았다느니 하는데 황당한 기억이 있다. 우선은 자신의 책임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광고하는 연예인이 잘못이라고 끌고 간다.

최민식이 당한 것이다. 직설적인 사람이고 뜨거운 말을 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사회가 매도 해버리는 것이 아쉽다. 그가 말하는 것에도 옳거나 그른것, 나에게 공감이 되는 거나,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말의 길을 닫게 만드는 언론이 무섭다.

돈이란 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던 나(이제 내 돈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도 왜 이제야 이런 책을 보는가 후회도 일고, 살아가면서 직업 교육은 받지 못했을까? 적성이 무엇인지 토론하고 대화하진 않았을까란 푸념도 해본다. 상도는 작가가 쓴 일반화(이야기)일 뿐이다. 그것이 틀리다 옳다가 아니다. 작가의 덧칠을 인정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단지, 돈 번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돈의 속성을 정확히 알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돈에 대해 알고 나면 물론, 상도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언제나 순서를 뒤바뀌어 이해해야 될까......

각설하고 상술에 대한 설명을 정성들여 읽었다. 머리로는 안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우선 이해했다. 돈을 정확히 알고, 자본주의가 어떤지 다시금 재인식하고 경험하자.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형이상학이 아닌 형이하학적인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고 있다. 한줄로 요약하면 돈에 대한 아주 쉽게 쓴 따라하기 쉬운 책이다.

돈은 잘 벌고 잘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단순하게 생각하자. 부차적인 복잡도를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도 풀지 못한다. 발로 밟고 더럽히더라도 십만원 짜리 수표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또한, 유태인 상술이 다 옳다란 생각에서도 벗어나자. IT가 발전하면서 변하는 속성과 추가된 속성에 대해서도 우린 알아야 되는 것이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도 베트남의 증시가 1년 새 100%가 올랐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체감해야 되는 것이다.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가 베트남이라면 포트폴리오를 세워 선진국, 홍콩, 중국, 인도 등으로 다각화 할 필요 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처럼 나와 연관이 전혀 없을 줄 알았던 내용들이 현재 나의 자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 부터 인식하자. 그래서 FTA의 향방이 나에게 중요한 것이다.

책 내용 중에 번역이 껄끄러운 곳이 있었다. 저능 정치가가 국적이다. 에서 국적이 나라의 적인지를 알 수 있겠는가! 그리고 내용이 다분히 유태인을 변호하는 내용이 많다. 그 부분은 정확히 필터링해야겠더라.

[기억에 남는 구절]
판단의 기초는 외국어다. p26
유태인은 전세계를 상대해서인지 적어도 2개국어는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다.
유태인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여 3개월 동안 투입할 자금을 미리부터 계산해 둔다. 그 허용 한도내의 예상으로 승부를 겨루었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사고방식이다. p34
인간은 누구나 자기보다 한 단계 위를 보고 최소한 그 정도의 생활은 해 보고 싶어한다. p70
짐작으로 상대를 신용하지 말라. p85
상인은 돈 벌 생각이 나면, 먼저 한가한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p99
언제나 여자와 입을 노려라. p118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