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연속 금요일 늦게 서울에 도착했다. 언제나처럼(?,4주 연속) miller genuine draft 355ml 하나 챙겨와 홀짝홀짝 마셨다. 대여점에 빌린 일본 만화책 나루토(37,38)를 느지막이 보았다. 8개월째 토/일요일 마다 다섯권 많게는 여덟 권씩 읽었던 무협지를 이젠 읽지 않기로 했다. 정말 그 동안 무식하게 읽어댔다.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고 있음에도 왜 그렇게 무의미하게 소비 했는지 … … ! 빠져나올 생각을 했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칭찬! 흔들리지 말자!

그래서였을까 1시를 넘겨 잤지만, 상쾌하게 7시에 일어나 여유롭게 영화관으로 출발. [카핑 베토벤]을 보았다. 보고 나오는 통로에서부터 합창의 리듬을 따라 하고 있는 날 발견한다.

음악을 볼 수도 있음을 느낀다. 좋은 영화다. 멋진 음악에 매혹되어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시사IN 5호[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2 ]에서 “아그네츠카 홀랜드 감독이 합창 초연 당시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었을까, 혹시 숨은 조력자가 결정적인 도움을 준 건 아닐까,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여 이 솔깃한 이야기를 창조해낸 것이다.” 란 대목을 통해 픽션이었구나! 


다만, 중학생 단체 관람이 있어서 인지, 팝콘소리와 콜라 넘어가는 straw. 한 시간이 넘어가니 나갔다 들어오기도 하고 이런! 말소리도 들리고.

그랬더라도, 합창 초연 장면에서 기대 이상의 감동으로 합창을 표현하는 장면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다. 


베토벤에 복종하는 안나 홀츠의 이야기는 [달인]이란 책에 나오는 복종과 잇닿아 있었다.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