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있는데도 좋은 책이다. 거기에 흥미로운 것은 쇠고기 수입에 대한 이명박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온다는 것이다.

오래 전 아르헨티나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일본은 아르헨티나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시켰다. 그리고 지금껏 일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기로 소문난 아르헨티나산 쇠고기를 맛볼 수 없다.
.......
일본인은 평소 복어를 즐겨 먹는다. 광우병에 비해 복어 독에 중독될 확률이 높다.
......
정부는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방법으로 쇠고기를 수입하여 국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p118

이렇게 그도 논리가 엉망인 부분이 있다. 그건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 일 것이다. 가치가 원칙에 충실한가 [http://kr.youtube.com/watch?v=CkmK33Q5_uw&featurel] 알아야 한다.
그랬기에, 그는 아직 존경은 받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된다. 그러나 재독한 이 책의 논리는 깔끔하고 강추하고 싶다.

2007/11/25 00:37 읽고 쓴 글]

즉전력(2007/11/23)
오마에 겐이치 지음/박화옮김|이스트북스|2007.10.10|ISBN 9788992708111 03320



저자를 알기에 대뜸 주문했다.(PDF 참고) 실은 3만원이 넘어야 준다는 잡지 때문에 바구니 같이 들어간 것일 수도 있다. 너무 솔직한가!

거제에서 서울로 오는 우등고속버스에서 다행히 다 읽어냈다. 간결하게 잘 쓴 책이다. 하지만 역시나 현재까지 읽은 책과 중복된 게 많아 아깝단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거기서 한가지 기억이 남는다.

21세기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없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으니 말이다.-p106

특히, 자신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전개해 나가야 될 필요가 있다는 말은 아직도 나에겐 화두다. 책을 읽고 지식 재판매자가 된다 할지라도 어설픈 모방은 하지 않기로 했었는데, 그의 글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로 밀어부쳐야 할 필요성도 느낀다. 언제나 읽은 책을 인용하고 이야기 하다 보면 듣는 이의 대부분이 또 책이야기냐고 무안을 주지만 꿋꿋이 이겨냈는데, 즉전력을 읽고 나서는 왜 좀 달라져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휘력/재무력/문제해결력/공부법/회의술

또, 묻어두기만 했던 해외여행에 대한 도전의식이 생긴다. 그가 말한 즉전력 중 한가지는 어학이었으므로 …… 정말 공감하기에.

그렇게 일본사회에서 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유명 컨설턴트 책 한권 읽다.

[기억에 남는 구절]
일본은 지금껏 상품 제조업에 두각 -p25
21세기는 인재주의 시대이다.-p29
황야에서 살아남는 기술을 배우고 몸에 익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밀려나고 말 것이다.-p35
프로페셔널은 다르다. 어떠한 환경에 처해도 뛰어난 통찰력과 판단력을 발휘하여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찾고 길을 개척하는 힘이 있단 말이다.-p37
스츠키 이치로선수-p40
우리는 좀 더 먼 미래를 내다본다. 그래서 과제를 주고 학생 스스로 철저하게 조사하고 생각하여 해답을 찾도록 지도하고 있다. 만약 방정식이 필요하다면 그것 역시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교육 방침이다.-p41
진정한 프로페셔널을 보고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p46
재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자산을 직접 운용해보는 것이다. 요즘에는 주식투자가 적합하다.-p81
2005년에 이집트 주식시장에 투자한 사람은 불과 1년 만에 10배의 이득을 얻었다.-p89
원인은 분명하다. 엘리트로 불리는 사람들의 문제해결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시험문제처럼 정답이 있는 경우에는 누구보다 재빨리 답을 찾아내지만 해답이 없는 문제에 부딪치면 사고가 정지해 버린다. 스스로 생각하여 해답을 찾아내는 사고회로가 구축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p100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SMT(표면실장기술)을 갖춘 자동장전 장치는 기반을 소형화하여 전자공학 제품을 조립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중국은 그만한 기술이 없으므로 IT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일본에서 수입해야 한다. 한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삼성과 같은 기업이 커질수록 일본공작 기계 업체의 수출도 증가한다.-p113
즉전력 단련법이 수록되어 있다고 해서 구체적인 단련방법을 소개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고법과 정신론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더라-p182
문제를 직면했을 때, 그 해답을 알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어떤 문제에 부딪치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해답을 모색할 수 있는 문제해결책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p101
연결] http://blog.jrcho.com/1536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