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문장론 ARTHUR SCHOPENHAUER; SYNTAX (2008/07/03)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김욱 옮김| 지훈 | 2007.8.24 (5쇄)|ISBN 8991974007
저자(Arthur Schopenhauer 1788-1860)의 이름으로도 나는 취해만 있었다. 곧추 세워본 정신은 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물론, 독일 철학자란 그 정도 말고는...... 저자의 저서 일부라도 읽고 나니, 왜 내가 쇼펜하우어를 좋아하는지 알겠다.
서점에서 발견한 책인데, 잠시 서서 읽는데, 아주 관념적인 내용임에도 쏙쏙 눈에 들어왔다. 역자가 누군인지 읽다 확인하기 까지 했다. 직업이 기자였다. 한글 옮김은 나한테 정말 좋았다. 페이지가 빠르게 넘겨졌다. 거기에 생각까지 하게 해준 책이다.
스스로 고민만 하고 정리하지 못했던 얽혀진 실타래를 깔끔한 금속 활자로 보여 주는 쇼펜하우어의 사색인 이 책은 자립적 생각 능력을 갖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뒤로 책꽂이에 꽂혀 나에게 자극을 주었다. 정말 순간 순간 반응하게 만든 책이다. 2007년 12월에 구입을 한 것을 주문사이트 기록에서 찾았다. (서점에서 고르고, 주문은 온라인에서 하는 얌채 짓에 스트레스 받기도 한다)그렇게, 한참 동안을 정리하지 못하다 이제야 다행히 정리 완료.
독서와 학습은 객관적인 앎이다. 그리고 독서와 학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색은 주관적인 깨달음이다.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고, 누구나 공부할 수 있지만, 누구나 이를 통해 사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p12다시 읽고 나서야 후기 쓸 용기가 났다. 내 주관이 제대로 바로 서야 되는 것인데 알다가, 지니다가 또 잃어버리다 그렇게 반복 된다. 그렇다고 나의 좁은 지식에 울타리를 치는 바보 같은 짓을 하면 안된다.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 처럼.
독서 이유나 효용에 대해 제법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 대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두 번 읽으니, 반발력(?)으로 무조건 동의 되지 않는 구절도 생긴다. 나 자신만의 생각이 일어났다. 책읽기 폐해 대한 이야기는 공감이다. 거기에 요새 읽고 있는 [통찰의 기술]에서 말하는 결핍이란 단어와 이어져, 그가 말하는 오류를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됨도 알게 되었다.
글쓰기와 문제 장에서는 모국어에 대한 이야길 해주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한글 사용을 정확히 사용하고 제대로 가꾸어 나가야 됨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이태준의 [문장강화]를 다시 한번 더 읽자!
책의 구성은,
의 3단계로, 위와 같은 차례를 지니고 있다.
사색에선 소심심고를 떠올렸다. 글쓰기와 문체에선 절절한 모국어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연히도 [우리말에 대한 예의]를 읽고 있는데 연결된다. 마지막 독서에서는 책읽기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기억에 남는 구절]
*독서란 자신의 머리가 아닌 타인의 머리로 생각하려는 행위를 말한다-p20
*평범한 서적 철학자와 스스로 사색하는 사람의 관계는 역사학자와 목격자의 관계와 비슷한 면이 있다.-p23
*인간은 누구나 쉬운 길을 선호하게 마련이다.
*작가의 고유한 문체는 소박한 정신과 순수한 신념을 바탕으로 구축되는 하나의 건축물이다.-97
*현명해지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유일한 방법이다-104
*소박하다는 것은 자연스럽다는 의미이며, 정직하다는 것은 진리라는 뜻이다.-105
*독자가 구너태를 느끼게 하는 비결, 그것은 모든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될 수 있는 한 문제의 핵심과 중요한 부분만 언급하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여유를 남겨둬야 한다.-121
*문장의 간결함을 추구하는 독일의 문필가들이 저지른 잘못 중 가장 참담한 죄악은 각각의 고유한 단어를 축소시키는 절단 제거법을 발명했다는 점이다.-p134
*고전을 읽어라. 지금 사람들이 고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슈레겔)-p204
*반복은 연구의 어머니다-p208
참고] 위 책에서 철학,논리학, 지성에 관한 부분을 옮긴 [쇼펜하우어 철학에세이]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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