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집(2008/02/15)
전경린 지음| 열리원| 2007.12.19 1판3쇄 | ISBN-13 : 9788970635781 (03810)

전경린은 모델이 되고 싶은가! 아니다. 여성이니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이겠지! 아멜리 노통의 소설 읽고는 뒷날개의 저자 사진에 뽕갔다(?)란 글을 쓴 적도 있으니 ^^;  역시도 전혜린 http://blog.naver.com/chlwus00/90022228630 과 전경린에서 헷갈려 하다 잡게 되었다.

역시도 이야기의 궁금증이 유발되는 소설은 아니었다. 언제나 머리에 머물러 있는 재미있어야 읽지란 생각에서 벗어나야 했다. 감성에 기대어 읽어내야 그런대로 읽을 수 있는게 현재 저자의 글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김훈이나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 처럼 앞부분에서 횡댕그렁하게 끊어지지 않게 일주일동안에 3일에 읽었다. 오늘 처럼 새벽 4시에 시작해 5시에 끝까지 읽었다는 것에 안도함. 그러고 보니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밤에만 읽었는지 몰것다. 각설하고 토지가 그랬고, 파피용이 그랬고, 남한산성이 그랬던것 처럼 아련하게 상상하는 건 이제 STOP.

해제를 읽고 나서야 조금이나마 그럴수도 있겠군! 하고 동의 해본다. 여대생이 풀어간 자신의 약간 가족사와 자유의지. 절대동의한 부분은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 였다. 나도 원죄에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아르바이트였다. 전혀 제대로 한적이 없었다. 아니 생활을 위해선 했어도 생존때문에 한 적이 없어서 이기도 할까!

호은, 승지, 미스엔인 윤진 그리고 잠깐 등장하고 파문을 보내오는 아빠가 있다. 복부인으로 대변되는 부동산 큰손의 어머니에서 엄마의 집은 이혼에 놀라지 않고, 배다른 동생에도 덤덤해 하는 현실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표지가 땡기긴 한다. 쿠스타프 크림트의 키스가 연결되는 건 나뿐인가!



[접어본 구절]
일상과 존재의 경계에서 가족 간의 절망이 생겨나는 것이다.-p95
아, 이 세상에다 나를 이렇게 값싸게 팔아서는 안돼. 나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어
-p121
아이스크림을 산다는 건 일종의 행복을 고르는 행위이다.-p168
자신의 의지를 어쩡쩡하게 유기해버린 지극히 우발적인 십여 분이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결과를 잉태한다.
-p211
페넬로페의 후일담
=> 오딧세이만 알았던 내가 페넬로페란 이름 도 알게 되다.

줄긋진 않았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아 옮겨본다. If life gives you a lemon, make lemonade. 생은 시어빠진 레몬 따위나 줄 뿐이지만, 나는 그것을 내던지지 않고 레모네이드를 만들 것이다.”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