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개성상인1 물의 도시로 (2008/08/24)
오세영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7.25 | ISBN 9788959133192 (04810)
[원행]을 쓴 작가의 책. 앞부분 잠시 읽어보니, 작가의 삶으로 이끌게 해준 초기 히트(?) 작품이었다. 우여 곡절속에 완본으로 재출판했단다.
소설에 대한 나의 옹졸한 정의는 '재미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탄탄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고, 스피디하게 페이지를 넘기게 해준 재미난 두꺼운 소설임을 인정한다. 하지만, 처음 봤을 때의 부피는 시작을 두렵한다. 이럴 땐, 하루에 백여페이지씩 읽는게 최고!
첫날엔 루벤스의 '한복을 입은 남자(A Man in Korean Costume)'과 연결을 읽었다. 둘쨋날엔 유승업의 일본 이야길 읽었고, 그다음 이틀은 읽지 못하다 셋째날은 연이어 2백여페이지를 읽었다. 현재의 주인공인 유명훈이 미국 섬유수출에 대한 결정부분과 안토니오 코레아가 베니스에서 교황청에 유리납품에 관련된 스토리를 읽었다. 회사일로 며칠을 읽지 못하다 다시 토요일이 되어 읽기 시작한다. 안토니오 코레아는 이번 베니스 직물 수입건에 대해 이야기 한다. 거기에서 현재의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과 대비해 몰입되더라. 다섯째날 유명훈이란 현대의 주인공이 해결하는 슈퍼301조 이야기는 한편의 드라마다. 거기엔 현재 미국의 달러가 강세인 힌트도 나오더라. 적자를 금융시장에서 조달한다니... 그런 아이디어가 환투기를 하는 이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넓어진 시야(?)로 일권을 끝내다. 2권 읽어야 되는데...^^
[기억에 남는 구절]
조선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그간 송상들이 어떻게 신의를 쌓아 놓았는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167
한자(hanja)에서 가만히 있을까?-184
스페인이 후거 가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듭니다.-184
베니스에서 처음 발달한 콤파니아(compagnia)는 일종의 합자회사였다-186
그러나 네덜란드나 잉글랜드에서는 이 콤파니아보다도 더 발전된 회사 형태인 주식회사 제도가 고안되어서, 막 태동하려는 동인도 회사를 선두로 훨씬 더 크고 또 원할하게 자본을 조달하는 회사들이 탄생하고 있는 중 이었다.-187
비르투오소란 한 가지 일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유명한 인물에게 부여하는 칭호로, 르네상스 시대부터의 전통이었다.-370
오토만제국의 역사를 볼 것 같으면 유럽 각국과의 투쟁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467
미국 정부에서 재정적자를 자본시장에서 조달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546
처음 입사해서 유통구조가 복잡한 데 놀랐어요. 이렇게 전근대적인가 하고요. 하지만 실무를 익히다 보니 이제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553
'책(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대 가슴속에 살아 있고 싶다 - 존경함은 멀리있는게 아니라 가까운데 있다 (0) | 2008/08/31 |
|---|---|
| 베니스의 개성상인 2 - 무역이 뭔지 알게 해주는 소설 (0) | 2008/08/31 |
| 베니스의 개성상인1 물의도시로 - 주식하는 사람이라면 꼭 재미날 소설 (0) | 2008/08/25 |
| 연을 쫓는 아이 - 전쟁의 피폐함에 대해선 ... 그러나...... (0) | 2008/08/17 |
|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 성공을 말하다 - 간결함에 부합되는 내용 (1) | 2008/08/15 |
| 은야 - 북OST가 있는 가야금이야기 (0) | 2008/08/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