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운동 하시는 분과 커피를 함께 마시고 싶었다.
특히 잠실로 이사해 아침 수영시간에 마지막 보는 형님과 한잔 마시고 싶었다.

어제 다리품으로 80봉에 10000원 사둔 것 중 20봉만 챙겼다.
이나영이 선전하는 점선 그려진,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라 자판기 속 커피보단 훨씬 맛있기도 하다.


그런데 갑자기 예전 런너스까페에서 초등학생이던 남은밥이 적었던 글이
부지불식중에 연결되더라!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말자고 했던......
음...
그렇다. 커피가 아까운건 아닌데, 이상하게 종이컵은 아깝더라.
내일부턴 내것이라도 스테인레이스로 된 것 가지고 다녀야겠다.


2.
낮에 비가 내렸다. 겨울인데도 창으로 들리는 소리가 크서
내일 가려다 갈등 속에 그냥 나섰다. 

책 반납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버스를 탔지만,
오는 길엔 멀게만 생각되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던
걸어가기 해보았다.
처음이라 시간 재어보기로 했다.

출발 17시05분 빠르게 25분을 걸으니 구립독서실까지 올 수 있었다.
버스비 아낀거다 싶어 700원에 9시45분까지 공부했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오랜 만에 꽂꽂이 앉은 바른 자세로 책 읽었다. 
[율곡, 사람의길을 말하다] 완독.
10분 정도 뛰다시피하니 집에 올 수 있었다.


나의 맨몸으로도 이런 에너지 방출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내일도 걸어 가볼까 한다. (비가 오지 않음 자전거를 탈지도...)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