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호두과자(2009/01/28)
크리스티나 진 지음/명수정 그림| 예담 | 2009. 1.5 | ISBN 9788959133550 (03810)

하드커버에다 위 여백을 약간 많이 둔 편집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읽을 글자수가 적으니까! 거기다 간간히 그림도 있어 더욱 빨리 읽어진다. 작가의 노고(?)에 비해 쉽게 끝페이지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천천히 읽고자 했다. 일주일에 걸쳐 틈틈히 읽었다. 다섯가지의 이야기는 시간 순서로 배열 된다. 그렇다고 그 간격이 일정하지는 않다. 에피소드도 있고 우화처럼 비유와 풍자로 읽어낼 부분도 있는 것 같더라! 그러나 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난 호두과자만 떠올리는 빈곤한 상상력으로 제목처럼 묘한 이질감과 묘한 비유 말고는 떠올리지 못했다.

읽는데 보낸 시간을 합하면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하난 배웠다.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무거움과 가벼움을 옳고 그름으로 세뇌했던 (나의)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해주었듯이, 짧은 시간에 읽었고, 얻어낸 마음이 적다해서 그 책의 가치가 높다 낮다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독서시간과 책의 가치가 비례하진 않는다.(쓰고 보니 당연하다) 

막상 다 읽고 나니 바보 같이 줄거리가 중요하지 않았음을, 읽을 바로 그때 내 마음과 교감하며 읽어야 될 책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다음에 책꽂이에서 빼 재독할 마음과 함께 마로를 보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이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리라 -잠언 16:32 -165

떠올려본 책/ 좀머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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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