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2009/02/18)
임승수 지음| 시대의창 | 2008.12.12/12.23 2쇄 | ISBN 9788959401338 (03300)

자신의 분야에만 집중해도 될까 말까인 현실에 왜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자본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2009년을 살아내고 있어 그런 것 같다. 따라서, 사유제를 인정한 자본주의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은 가장 먼저 알아야 될 것이다.
기본 규칙(룰)을 아는 것이 중요함을 한참 늦었지만 이제야 알게된  나는, 분명한 도움이 된다는 사람들의 속삭임과 김수행 교수의 추천사에 이끌려 구입해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의 모티브와 연결해 생각해보 좋은 것 같다. 어느 한 부분을 제대로 알면 예측 가능하다는 전제는, 불확실성의 원리와 이어져 복잡도가 증가되기는 하겠으나, 그런 아이디어에 공감했기에 그런 맥락에서 정리했다. 그만큼 마르크스의 주장은 원칙론에 입각한 이야기 밖에 없는 것 같다.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공격에는 약한 논리인 것이다. 그런데, 그의 원전에서 조금도 나가지 못한 논리는 많은 아쉬움을 가지는 것 같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단순화 이론이기에 현실(real world)에 적용하기 위한 모델링이 덜 된 사상으로 다가왔다. 비약이겠으나, 축구에서 손에 공이 닿으면 핸들링이란 반칙이 왜 있냐고 이야기하는 것은 반칙이 가지는 단순함 외에는 없는 것이다 그런 룰을 없앨 수도 없고, 그냥 발기술 잘하고, 넓은 축구장을 귀신같이 활용하여 골대에 공을 넣어야 이기는 깃과 마찬가지로, 왜 사유제를 인정했는가!란 원칙을 뒤흔드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현실적인 질문부터 여러가지 의문이 많이 생겼다.

그런 맥락에서 이 책이 가지는 내용을 곱씹고, 자본론의 틈새를 보완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노력하는 부분을 다루어야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생존의 고통은 아직 없기에 이런 배부른 책을 읽을 여유도 있겠지만, 다른 분들에겐 그냥 저자의 2-3시간 강의를 통한 자본주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으로 끝내도 좋을 듯 하다.

마지막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언급하는 부분은 가슴 뜨겁게 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의 장기집권 뉴스를 듣고 있는 나로선 함께할 사람을 찾지 못한 또 하나의 독재자가 될지 모른다는 염려가 생기는 것도 이야기 하고 싶다.

자자 : http://www.cyworld.com/rel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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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