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영혼을 위하여 두개의 혼 (2009/08/18)
추성훈지음/이진주 옮김|위즈덤하우스|2009.7.1|ISBN 9788960861879 (03830)

추성훈의 글은 확실히 맞는 것 같다. 다듬지 않았다는 느낌이 팍팍 오는 걸 봐서 그렇다. 다만, 격투기 팬이야 새로움으로 다가올 테지만, 진부해 보이는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다. 굳이 번역을 했어야 했나! 싶다. 다만, 박지성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비슷한 기획을 했다면 동의는 할 수 있다.

내용은 그의 알려진(?) 이야기였다. 한국의 파벌주의와 엘리트 스포츠주의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일본으로 귀화해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올림픽 좌절, 이종격투기 선수로 유도에서 변경한 이유와 지금도 도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 서두엔 이종격투기 경기에서 실격 패에 당한 이야기가 상세히 소개 되어 있고……

표지 질감이 다르다. 그건 그가 글뿐이 아닌 보여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임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그를 보면서 누군가는 용기 내어 도전하고 승리를 향해 한발 나아갔다는 것, 그것 만으로 그는 이 글을 쓴 목적을 달성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흥미로운 건 재일교포로서 살았음에도 별 차별을 받지 않고 살았다는 대목은 흥미롭다. 그랬기에 그의 고민은 서경식선생이 생각한 [디아스포라]의 깊이는 지니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스포츠맨이기에 그리 힘들지 않게 극복(?)했는지도 모른다.
한 팔엔 태극기와 또 다른 한 팔엔 일장기를 단 모습에서 내가 느낀 왠지 모를 답답함은 그는 겪지 않았던지, 아니면 우리 나라의 굴곡의 역사를 제대로 모르지 않나 싶기도 하다. 아니면 그걸 뛰어 넘어 화합의 그 무엇을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이종 격투기 선수의 자서전을 읽어 보았다.

[기억에 남는 구절]
언제나 자신을 갈고 닦아두어라. 너는 세계를 보기 위한 창이다.-조지 버나드 쇼
고등학생 때는 연습의 질도 중요하지만, 사실 연습의 양도 중요하다.-102
소련이나 동유럽 국가와 같은 공산권 국가의 생활을 연상시켰다.-119
무수한 사람들 가운데는 나와 뜻을 같이할 사람이 한둘은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공기를 호흡하는 데는 창문 하나로도 족하다. 로망롤랑
성공하는 사람들이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내는 사람들이다.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가 만들면 된다.-조지 버나드 쇼
요즘 세상에서 경쟁 원리의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 자신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기고 싶다,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참고 노력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능숙해지면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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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