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다고 생각하면 행동하라(2010/01/02)
권준욱 지음|(주)가야북스|2007.6.15|ISBN 9788989263661 (03810)

봉사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KOICA를 통해 페루에 온 것은 아니었다. 단지, 서른 아홉까지 2년간을 지내며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 거창하게 말하자면 빌게이츠의 생각주간이 나에겐 생각2주년을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면 꽤 적확한 표현이라 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봉사자로서 살았던 이종욱씨의 행을 통해, 날 좀더 다듬어 가고 싶었다. 거기엔 단원으로서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져볼 상황도 되는 시간이기에 그렇다. 한국을 떠나온지 257일째다. (여기에 대한 좀더 이해를 구하고자 하면, 나는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으로서 군복무를 대신해 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730이란 숫자가 얼마나 적은 숫자임을 알기에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 일자를 꼽게 되었다. 분명 밝히는 것인데, 시간 화살의 쏜살같음을 잊지 않고자,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적었을 뿐이다. 오히려 이렇게 밝히는 것이 역효과(?)를 낼지 모르지만... ...)

태어나 처음 타국에서 지내고 있어 그런지, 좁은 국토에 좁은 생각만 하지 말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개선해보는 건 어땠을까!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어떠했을까! 란 피상이 아닌 구체化로 해보게 된다.

이 분이 직접 쓴 줄 알았는데, 프로그래머와 마찬가지로 가장 바쁘고 가장 영리한 사람은 그 분야에서 숨쉬고 살아오신 분이라 책을 쓸 시간은 없었을터이니... 저자는 WHO 이종욱 총장의 에피소드와 함께 독자들에게 그의 신념을 알리려고 만든 것 같다. 거기엔 본(本)을 통해 행(行)에 대한 에너지가 되고자 한 면도 보였다.

내용은 저자의 의도이기에 다시금 정확히 보아야 하지만, 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스토리는 제대로 읽고 감동했다. 마지막에 연보와 그가 남긴 몇 편의 연설문이 원문과 한글본으로 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
"한국전쟁 때 다섯 살이었지요. 어머니, 두 형제와 서울서 대구까지 60일 동안 눈보라 속을 걸었습니다. 그때 사람에 대한 연민을 처음 느꼈지요."-42

독일의 안젤름 신부는 '삶은 시간 속에서 완성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시간의 리듬을 찾는 자만이 자신을 위한 삶 속에 들어갈 수 있다'-112
 
'일 잘하는 사람을 골라 쓰라'는 말을 했다. 일 자체보다는 '방향을 잡는 어려움이 더 크다'는 것이다.-121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멋진 인생일 거야.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할 수 있다며 그야말로 최고일 테고."-141

뭔가를 주려면 받을 사람한테 물어봐야 하는 법이야.-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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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rchitect Trackback 0 :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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