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2002/08/30)
안철수 | 김영사 | 2001년 08월

안철수의 책을 왜 읽고자 했는지 이유가 있다. 이사람의 인간적인 향기는 미워할 수 없게 만들고, 이 사람이 소개했던 [학문의 즐거움]을 읽어면서도 느꼈던,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진실되고 정의로운 사람이 세상에서 우러러 봐준다는 (믿고픈) 사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내용은 자기 자신의 위치찾기가 아닌가 한다. 본래 기대했던 그대로 너무나 당연한 사실에 대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누구나가 실천할 수 있는 사실은 아니란 점이 가볍게 생각하기를 미루고 꼽씹어 읽게 한 나의 태도이다.
의사가 되기까지/의학 교수를 포기한 이유/ceo가 된 자신 그리고 경영자로서의 노력과 자신의 비전/회사의 비전을 이야기 하고, 꾸준히 자신의 의지대로 곧고 바른 가치로 향해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렸다.

주의깊게 본 부분은 벤처기업의 30명 미만의 회사에서 50-80명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때의 회사가치관 정립,핵심가치 공유와 자기회사의 색깔을 만들어야 된다는 부분은 잊어지지 않는다. 또한 MBA공부를 지독히 했다는, 학문에 대한 자세/공부에 대한 치열한 자세는 정말 존경스럽다.

[기억에 남는 구절]
유관영역은,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핵심역량도 없고 비지니스 모델도 다른 영역이지만 그대로 방치할 경우 우리 회사의 존립에 심각한 장애요소가 될 수 있는 영역들이다. 절대 방치할 수 없는 그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는 조인트 벤처 합작회사 형태로 진출하기로 했다. 유관영역 진출은 바둑의 포석과 같은 맥락이다.--p.63

회사는 개개인이 모여서 이루어진 조직이다. 그런데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인생의 목적은 저마다 다르고 그방향도 다르다. 회사가 영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이 방향을 조절하여 같이 한 목소리로, 한 지점을 향해 나갈 수 있게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향을 제대로 잡는 데 꼭 필요한 것이 핵심가치이다.--p.91

'공정함의 부재' 또는 공정함에 대한 공감대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한다. --p.115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문화이다. 나도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는 경우는 없는데, 과정에 충실한다면 결과가 설령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남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135 (토, 말하기는 쉬우나 실천하기 힘든요소인데, 안철수는 그렇게 한다고 말하니 존경스럽다.)

바둑에서 배운 경영원리는 크게 세가지이다. 첫째는 부분적인 이익보다 전체 국면을 보는 태도이다.둘째는 바둑을 배울 때 정석을 외운 뒤 몸으로 체화했는데, 그런 경험 때문인지 경영을 할 때도 이론을 체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점이다. 셋째, 요소를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략이다.--p.169 (토, 저자는 바둑책을 오십권 정도 읽고난뒤 바둑을 두기 시작해 1년후에 아마추어 1,2단 수준으로 올랐다고 한다.그전 저자의 책에선 수영에 관한 내용도 이와 비슷하다.)

자신들의 행동과 전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지침서나 모델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도 현명한 태도이다. 물론 주변의 경험담도 좋은 자료가 되지만, 이 분야의 검증된 책을 꼼꼼히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에게는 존L. 네쉼이 쓴이 그런 책이 되주었다. --p.232

내가 본 좋은 사업계획서 모델 중 하나가 맥킨지가 독일 뭔헨 시에서 사업계획서 경진대회를 하면서 만든 것인데, 여기에는 정교한 체크리스가 있다. 또 체크 리스트상에서 빠진 것이 없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정교한 설문이 곁들여 있다.--p.234

이때 어떤 전략을 짤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나이 경우는 이런 시장 환경에 대한 경험이 없었는데, 제프리 무어의 같은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 여기에는 시장의 확대에 맞춘 매우 공격적이고도 유효한 경쟁전략이 있었다.--p.248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특히 양적인 면의 비교에는 거의 가치를 부여하지않는다. 다만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266(토, 정말 멋진 말이 아닌가!)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p.287-289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