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칠의지금은전문경영인시대 (2006/05/14)
서두칠 지음 | 김영사 | 2006년 4월
서두칠 이란 이름은 알고 있었다. 구조조정의 달인 한국전기초자란 회사를 회생시키고 알짜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정도로. 그러다, 5/25 한국기술회관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안내메일을 받고... (참가비 만원 : 도서 제공)
오랜만에 간 강남교보 갔는데 우연히 눈에 띄였고, 서서 한시간 만에 읽다. 내용은 체계적이고, 간결하고 단순(단순함이 그냥의 단순함으로 나온게 아니라. 단순함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어진다.)했다. 논리에 빈틈이 없었을 뿐더러 책에서 밝혔듯이 한국전기초자와 동원시스템즈(구 이스텔시스템즈)을 탄탄하게 만든 결과물이 있다는 것이 최상의 몰입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그는 오히려 외국에서 더 알려진 사람이었다. 2004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경영자 25인’ 여기에 끼여있을 때만해도 그런 그런 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면서 내가 지니지 못한 동기부여/ 열정유지의 그 무엇을 훔쳐볼 수는 있었다. 훔쳐오지 못한게 아쉽기는 했지만.
책내용은 단순 그자체였다. 한국전기초자에 사장이 되어 비전을 정하고 혁신1999/ 도약2000/성취2001(년도는 틀릴지 모르겟다), 과정을 두어 성공한 것이다. 그런 후 성장을 포기해 버리면 안된다는 메세지와 함께, 현대 자본의 성격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설파하고 있다. 일본 자본 싫어요^^;. 자본의 성격에 대해선 이번 겪고 있는 론스타의 외환 은행 매각 사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물론, 자본의 수익이란 속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왜 외환은행을 팔고 그만두려고 하는가 이다. 내가 보기엔 더 큰 수익을 위해 투자자금 회수 기간을 더 길게 잡을 수 있음에도 말이다.
거기에 관해선 장하준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가 딱이다 싶다. 이책 역시 [사다리 걷어차기]의 증명인 셈인지도 모르겠다. 제조업이 사양사업이 아니라고 말하는 서사장의 말로도 알 수 있는 부분인 것이다.
이스텔시스템즈의 경우는 [시스코]나 외국기업제품의 리셀러와 유지보수만 하는 업계 풍토를 아는 나로선, 멋진 반전이라 생각되었다. 우리나라 하드웨어 천재들이 소프트웨어가 겪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자동차로 치면 이제 현대차 정도가 된 것에 만족하지 말고 노력해 렉서스를 추월해 주었으면 했다.
제조업이 아닌 IT 통신업체를 살려놓은 것을 볼 때 경영이 다름이 아닌 것도 이해했다. 거기에 적용한 서사장의 방법중에 모르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뚝심의 일관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리더스 북에서 받은 [착한 기업이 성공한다] 이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선 일관성이 있어야 된다. 그리고 선의도 필요하게 되고, 그것이 동원 시스템즈가 가야할 방향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거기에 누구나 알지만 긴 숨을 가지고 행하지 못한 후배에게 보여주고 믿게 만드는 이책은 기업가가 되려는 사람은 일독해 봐야 되지 않을까!
[기억 남는 부분]
책을 정리하지 못하는 이유 아시죠? 서서 읽어서 ... 기억에 남는 건
한국기초자 시절엔 늦게까지 퇴근하지 않고 현장을 방문하고 의욕을 불어 넣었는데, 이스텔시스템에선 감시 받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 방법을 적용하다가 하지 않았다는 부분이었다.
사장정도 되면 자신의 신념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데 서사장은 그러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육체노동자와 지식노동자의 궁극은 같아도 일에 재미를 가지게 해야 된다는 것과 우리 사주를 통한 애사심 고취 부분은 IT 업계 사장들이라면 한번 시도해 봐야 되지 않을까?
목차
책머리에ㅣ다시 전문경영인의 시대를 꿈꾸며
1. 나는 전문경영인이다
전문경영인과 월급사장
해운대에서의 담판
한국전기초자 그후
세상에서 가장 바쁜 백수
제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다
꼭 있어야 하는 사람, 없어도 되는 사람
이스텔시스템즈를 택하다
2. 성공하는 기업은 이것이 다르다
깨어 있고, 공부하고, 일하고
4가지 문제에는 4가지 해법이 있다
월급은 사장이 아닌 고객이 주는 것
혁신에 시기가 따로 있겠는가
'훈화' 하지 말고 '대화'하라
성공하려면 그들처럼
3. 새로운 도전, 동원시스템즈
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9회말 구원투수로 나서다
특별한 선물
리더는 삿대와 같아야 한다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겪으며
탄탄한 기업문화가 필요하다
작지만 강한 회사
휴일에도 회사 주차장에는
가슴 벅찬 4년의 성과
4. 21세기의 전문경영인에게
왜 일을 해야 하는가
'당신의 위기'가 아닌 '우리의 위기'
열정 없이는 혁신도 없다
자기계발에는 끝이 없다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라
권위를 갖되, 권위주의자는 되지 말라
21세기 리더십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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