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1.2(2001/12/17)(2001/12/23)
김훈 저 | 생각의나무| 2001년 10월 출간

칼의 노래1
소설을 읽는데 사실 익숙치 않다. 매번 느끼는 것은 같이 나는 느끼지도 못할 분더러...같이 반응하지 못한다?! 였다.

오랜만에 한국소설을 잡았다. 칼의 노래1 .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고백하자면, 2권으로 된 책인줄 조차 몰라.
지금 이글을 읽는 시점에 2권을 주문함에 넣고 있다.
반만읽은 답답함.을 토로해본다.

거기다가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바보 같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만큼 단순히 스토리에 집중했다. 이순신 장군의 스토리에...광화문에 있는 님의 동상과 tv광고에 비춰지는 다받아주마...의 그광고가 아니라. 인간적인 이순신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황당했다. 시작의 글에서 부터 모르는 단어가 있었기에...

박모 (薄暮) [방-] =땅거미1.,목측 (目測) 눈대중으로 크기나 거리 등을 재는 일. 목측-하다 (타) ,
적의 (敵意) [-의/-이] ①적대하는 마음.②해치려는 마음. 앙심. ¶ ∼를 품다 / ∼를 나타내다 / 그에 대해서는 아무런 ∼가 없다

소설조차 실용서 처럼 읽어진다는 것에 편식 증세를 고쳐야 겠다는 생각과...
독자리뷰에서 드러나듯 김훈의 가볍고 부담없는 ,
하지만 개인적 논조의 재편된 사실성에...쉼없이 읽었다.
그리고 다른 이의 시선(독자리뷰)을 통해 보지 못한 부분을 인식했다.
이로서 같은 편이 되었는가!

[기억에 남는 구절]
나는 맑은 청정수를 들이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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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2

부산이 고향이고 서울에 사는 사람은 기차를 자주 타게 된다. 표가 없기에 시간이 뒤죽박죽인 경우는 다반사이다. 그래서 저번 형 결혼으로 인한 부산행을 계기로 기차안에서 한권씩 읽기라는 배수진을 치고, 기차에서 잠들지 않기 위해 ...애쓴다.

내장산을 향하는 기차(12/23)에서 칼의 노래2권을 들었다.

기다렸던 2권이 오자마자 읽어야 되었겠지만,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엔 이상하리 만치 다음 권이 읽혀지지 않았다.-사실 회사 일이 이상하게 꼬이고는 것도 한몫했고... ...

기차안에서 시작해 처음을 넘겼고, 끝까지 읽었다.

1권에서 읽었던 감정이 되살아났다.
오히려 스토리의 전개에 집착하며 읽었다면 이번 2권은 참으로 편안히 읽었다 할 수 있다.

첫권의 인쇄가 번지고 조잡함이 있어서 실망을 했었다. 하지만, 마지막권은 인쇄가 좋았고, 번지는 곳도 없어 좋았다. 담담히 써 내려가는 글속에 소설과 현실성을 구별치 못했고, 믿고 싶어했던 것에 빠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소설을 재미나게 읽은 사람들이라면 말이다.

정말, 마지막까지 담담히 써내려간 작가의 역량에 박수를 보내고 2권 앞 펼친 페이지(박완서 등의 동인문학상 심사위원의 글)과 마지막 펼친 페이지(김훈작가의 특이한 변/수상 소감)도 1권과 또 다른 읽을거리가 아닌가 싶다.

[기억에 남는 구절]
나는 찬 청정수를 마시고 싶었다.


-다음컬럼에 쓰던 내용 옮기는 중

-- 남한산성을 읽고 다시 와서 수정했다.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