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2002/06/05)
미치 앨봄 저/ 공경희역|세종서적|2002년 03월
책과 인연이 여러가지다. 베텔스만의 회원 유지를 위해 12일까지 한 권의 책을 구입해야 되는 강박속에서 종로점을 찾아가 고르게 된것이 이 책이다.(지금은 탈퇴했음)
다른 여러책들도 다가왔지만, 구입을 해두고 읽지 않을 여러 책들은 필요가 없고 삶에 대한 자세 이런 것들에 관심있어 했기에 인연이 닿았다.
특히, 앞 몇 페이지를 읽고 있었는데 거기서 "20대 초반 시절 나는 떠돌며 집세를 내는 데 급급했고, 열심히 구인 광고를 찾아봤으며, 왜 내 앞길엔 푸른 신호등이 켜지지 않는지 의아해했다. " 중에서 현재의 나와 일치하는 -집세를 내는 데 급급했고-란 문장에 페이지를 넘기게 되고 읽기 시작했다.
대학때의 스승(선생과 구별) 모리와 제자 미치의 이야기는 진부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살면서 느끼는 것은 그 진부함 속의 행복이 가장 값지다고 여기게 되면서, 조금씩 쉬운 문체의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이 주는 줄거리만이 책의 효용이 아닌 것도 알게 되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글과 대비/반응하는 독자가 아니라, 스토리 속에서 난 어떻게 생각했지 하며...병행하며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또 다른 독서법 하나를 알게 된 것도 큰 소득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편히 읽은 책이 요근래 드물었다는 것도 기억이 된다.
-다음컬럼에 쓰던 내용 옮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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