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7/16 수소혁명 - 탁월한 식견 (2)
  2. 2008/02/17 이분법을 넘어서 - 과정 보기의 진수

수소 혁명:석유 시대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제레미 리프킨 지음/이진수 옮김|민음사| 2003년 01월|ISBN 893742505X


자연 에너지 분야의 선구자 하워드 오덤은 '인간, 정신, 에너지' 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간의 진보에 궁극적 한계가 생기는 것은 영감이 아니라 에너지원 때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의 말을 더 들어 보자.

모든 진보는 동력에 대한 특별 보조금 덕이다. 보조금이 사라질 때마다, 보조금이 사라지는 곳마다, 진보도 연기처럼 사라지고 만다. 지식과 창의성은 보조금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다. 지식의 발전과 소유 역시 동력 분배에 달려 있다.-58

내 손을 떠나보내기 전에 다시 재독하는데 위 단락이 책 내용을 대표함을 알게 되었다. 에너지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됨을 알게 해준 책이다. (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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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처음 읽고 놀랐다. 화학법칙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그것은 세상史와도 연결되어 있었다. (다시금 Linked가 생각난다.)

[20/80법칙]/[과학혁명의 구조]/[우연과 필연]과 더불어 엔트로피는 언제나 나의 화두다. 그리고 그것에 철저히 몰두했다고 보겠다. 거기에 [이기적 유전자]와 [인간 본성에 대하여 ]란 책이 덧붙여져서 divide and conquer 하는 중. 현재

작년 구입했던 것 같은데 이제야 제대로 잡고 있다.^^: 원제 The Hydrogen Economy 한글로 된 소제목이 내용을 정확히 한정 짓고 있다. 석유 시대의 종말과 세계 경제의 미래.

1 두 개의 현실 사이에서 흐름을 잘 정리할 수 있다.
[노동의 종말]에서 "시장에서 더 이상 노동할 필요가 없을 때 인간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할지 다시 곰곰이 생각지 않을 수 없다."-p8 노동과 자본의 인과 관계를 새롭게 봐야 된다는 시각을 던져준 책인 것 같다.(읽지는 못했지만,)
[바이오테크 시대]에서 이야기 한 "생명 자체는 조작 가능한 최종 상품으로 변하고 있다"-p8 부분은 [왓슨의 DNA~] 읽은 직후라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소유의 종말]에서 이야기 했던 "자산 교환에서 접속 관계로, 이익 마진에서 성과 배분으로 넘어가는 온갖 변화가 세계 상거래 활동의 구조 조정을 촉발하기 시작했다."-p9 것은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나를 자각 시켜주었다.

더 잘된 요약으로 "노동의 본질 변화, 떠오르는 바이오테크와 통신 혁명, 경제 활동의 점증하는 '시간화' 현상,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는 상거래와 문화 사이의 충돌이 우리 주변 세계에 대한 개념 그리고 현실까지 근본적으로 바꿔 놓고 있다."-p10 부분이다. 여기에 덧붙일게 있다면 폴 J. 마이어의 한 구절이다. "변화는 기회를 수반한다." 탁월한 요약이다.

거기에 에너지에 대한 시선은 에너지 위기 특히 석유에너지와 연결되어 또렷한 시각을 갖게 한다. "민간이나 국가 소유의 열 개 내지 열두 개 대형 에너지 기업이 계약 조건을 쥐라펴락한다." -p14 알기론 석유시추 한번 잘못하면 sk 그룹 규모의 회사가 망한단다. 거기에 깊이 매장된 석유 시추기술 역시 몇개 안되는 나라가 가지고 있고, 에너지 블랙홀로 부상한 중국.. 복잡과 혼란속에 빠져든다. 거기에 이라크 전쟁 역시 미국의 석유전쟁이란 사실이 나왔음에...

저자는 희망을 서술한다. "수소는 다양한 탄화수소 에너지와 매우 판이하다. 따라서 과거 석탄, 증기 기관, 석유, 내연 기관이 그랬듯 지금과 근본적으로 다른 경제 기구, 새로운 주거 형태, 색다른 에너지 인프라가 탄생할 것이다."-p20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기서 걸음마의 아기에게 마라톤을 바로 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석유가 바닥날 기간인 30년의 기간 동안 전세계를 묶어 연구하고 성공시키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있다. 어제 쓴 글에도 적었지만, 파이 키우기와 분배론의 극과 극 이론에서 파이 자체를 키울 필요가 없는 파이가 엄청 커져버려 파이의 크기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 여기서 전환이 필요한 것이리라!

2 미끄러지는 허버트의 종형 곡선 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1970-1980년대 처음 발생한 석유 파동은 정치적 원인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앞으로 석유 파동이 다시 일어날 경우 원인은 석유가 모라라서일 것이다"-p38

"이번에 닥칠 석유 위기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항구적인 것으로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뀌 놓을 듯싶다."-p53 요약된다. 물론, 매장량과 더불어 세계 에너지 질서, 통계 등등 아주 사실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다.

3 에너지와 문명의 흥망성쇠에서는 "어떤 시대, 어떤 사람이나 어떤 집단으로 이뤄진 문명이든 그 수준은 인간의 진보나 욕구 충족을 위한 에너지 이용 능력에 따라 가늠 할 수 있다."-p57 란 말로 요약 될 수 있다. 에너지 시각으로 문명의 흥망성쇠를 설명하는데, 엔트로피와 로마의 멸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엔트로피라는 말은 독일의 물리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가 1868년 처음 사용했다."-p64, "광석이든 화석 연료든 지구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한정돼 있다. 열역학적 관계에서 볼 때 지구는 태양계와 우주에 대해 폐쇄된 체계이기 때문이다. 열역학 체계에는 세 종류가 있다. 개방, 폐쇄, 고립 체계가 바로 그것이다."-p65,66, "미국은 세계 인구의 5퍼센트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가운데 25퍼센트를 소비한다"-p71 => 미국인 한 명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위해서는 노예 쉰여덟 명이 하루 스물네 시간 내내 일해 얻는 것과 멎먹는다고 하는 걸 보면... 아이러니 하게도 20/80rule 에 일치하고 있다. "진화 수준이 높고 복잡한 사회 조직일수록 조직 지탱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엔트로피가 생산된다."-p73

몰랐던 역사 에피소드를 알았다. 일본의 진주만 공격 역시 석유때문이었다는 사실! 동인도제도(지금의 인도네시아)에서 석유를 수입했는데, 제공권을 장악한 미국이 유조선이 건조되기만 하면 폭격기와 함께 침몰시켰다고 한다. 석유 유입량은 50%나 떨어졌단다. 2차 대전에서 연합군이 86퍼센트를 장악, 승리했단다.

4 화석 연료 시대의 영향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영국의 정치인 어니스트 베빈은 '천국이 정의로 움직인다면 속세는 석유로 움직인다'고 말했을 정도다"-p100, "세계 7대 상장기업 가운데 세 개가 에너지업체다. 액슨 모빌은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2위로 매출 규모가 2130억 달러에 이른다"-p105 "흥미로운 것은 미국 기업들이 수익마진 하락의 주된 이유로 늘어난 인건비와 '연료 비용'을 꼽고 있다는 점이다."-p106 "화석 연료는 다르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는 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층 농축된 에너지 형태다. 적절히 활용할 경우 경제 활동의 규모와 밀도가 증가한다. 정치와 문화 영역에도 새로운 속도와 상호 작용이 스며들어 중앙 집중화한 수직적 명령, 통제 체제가 등장하면서 인간 관계의 점증하는 비중을 관리하기를 이르렀다."-p111 => 이만큼 현 시대에서도 화석 연료의 비중은 높다. 또 한가지 불안 요인은 일반 원유의 생산은 절정을 치닫고 있는 점이다. 최고점에 도달한 곡선은 내리막 길을 걷게 되어 있다. 이것은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석유가격은 그만큼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5 이슬람의 '와일드 카드'의 "알라의 장기 저리 융자"라는 말로 이슬람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이슬람 종교다. 기독교와 다르게 내세에 집중하기 보다 현실에 집중되고, 정치와 분리되지 않는 종교. 그것이 석유시대인 현재에 와일드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이라크 침공 이유를 알게 된다.

"이슬람은 기독교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슬람은 인간의 도시와 신(神)의 도시를 구분하지 않는다. 진정한 무슬림은 이음매 없는 세상에서 산다. 무슬림은 일상 생활에서 알라의 뜻이 반영된 움마, 다시 말해 보편적 형제애를 건설하는 데 주력한다.

기독교는 세속적 존재와 영원한 존재를 각기 다른 왕국으로 구분했다. 독립적인 세속 국가의 등장과 신앙의 전유(專有) 조건들을 각기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슬람에는 그런 구분이 없다. 이슬람의 정치와 신학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올바른 정치 생활은 올바른 영적 생활이다. 이 런 점에서 이슬람은 진정한 보편적 비전이다. 삶은 정치적인 것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것이다."-p129

통사적인 접근으로 마호메트의 이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전 기독교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전체적인 조감이 멋지다. 현대 종교의 흐름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6 녹아 내리는 지구에서는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카트리나를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싶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천연가스의 매장량도 많지 않고, 타르샌드와 중질유 (아직까지는 이용하기에 경제성이 없어 미루고 있는 석유)를 이용하게 된다면, 지구 온난화는 불보듯 뻔한 것이다.

"예상치가 들어맞을 경우 앞으로 100년 사이 나타날 지구의 온도 변화폭은 지난 1000만 년 동안의 일어났던 어떤 기후 변화폭보다 클 것이라는 뜻이다"-p181

그리고 다시 한번 3,4,5장을 정리했다. " 결정적인 세 요인", "세계 석유생산이 곧 절정에 이르리라는 점, 남은 석유 매장 대부분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가장 불안한 중동 땅에 집중 되리라는 점, 산업 시대에 축적된 에트로피로 지구 온난화가 끊임없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들이다."-p192

7 허술한 틈새는 우리 나라가 북한과의 관계속에서 좀더 넓은 시각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준 부분인 것 같다. 생물학적 무기의 무서움을 이야기 하고 있고, 9.11 테러 이후의 약해진 달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전미 주지사 협회(NGA)는 9.11 테러 이후 급증한 안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주(州) 차원에서 4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 봤다. 명심해야 할 것은 그 모든 비용이 칼로 무장한 이슬람 과격분자 열아홉 명의 자살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와 미국, 세계 경제, 납세자가 입은 손실 때문에 들어간 돈이라는 점이다."-p199

"핵폭탄과 달리 생물학 무기 제조에 필요한 물질과 장비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값도 싸다"-p201

"9.11 테러 이후 2개월 만에 항공사, 여행사, 호텔, 음식점, 렌트카 업소에서 일하던 뉴욕 시민 10만 90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사실 그들은 경기가 조금만 침체돼도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다"-p197 이부분은 카트리나 피해를 입은 미국 현재입장과 연결되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큰 대국이 치사하게 쇠고기 수입 해달라고 압력을 가하는 이유 역시 자국의 농민 이익이란 것과 우리나라가 소비를 많이 한다는 ^^' 넓은 시각을도 다시 볼 수있게 씌어져 있다.

"오늘날 농업과 직결된 미국인 노동자는 2.7퍼센트도 채 안된다."-p209
"1945-1970년 미국의 옥수수 재배농들이 에너지 투입량을 400퍼센트 늘렸지만 소출 증가율은 138퍼센트에 불과했다"-p209
"우리는 지금까지 세계 전역에서 화석 연료로 움직이는 농업 인프라를 건설해 왔다."-p211
"화학비료를 대체할 만한 것은 없다."-p212
"정전 사태에 대해 '신의 행동' 이라고 표현했다."-p219
"연간 생산되는 500억 개의 집적회로와 2000억개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모두 전기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p220
"무선망은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p221
=> 전기 소비는 증가, 테러의 위험, 농업의 화학 비료 생산과 관련한 틈을 이야기 하고 있다.

8 수소 경제의 새벽 수소 이야기다. 저장 에너지로서의 잇점과 경제성이란 면을 통해 전환의 역사가 필요함을 다시금 알게 된다. 거기에 또 하나는 [분산 전원]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테러 시대의 지금에서 본다면 전기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 (정전)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다. 별다른 설명을 추가하기 보다 일독을 해보는게 나을 것으로 본다. 역시나 선진국들이 선점하려는 시장은 독과점 풍기고 있음. 대체 에너지를 착실히 준비하는 나라를 볼때 ...

"탈탄소화"

"1785년 수소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과학자 헨리 캐번디시다"-p236
"존버든 샌더슨 홀데인이다. 훗날 20세기 저명 유전학자로 우뚝 선 홀데인은 이십대에 불과했던 1923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강연 중 수소 에너지를 미래의 에너지라고 예언했다."-p237
"오늘날 세계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양은 4000억 입방미터에 이른다. 이는 1999년 세계 석유 생산량의 10퍼센트에 해당한다"-p238
"1992년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 에너지 시스템 연구소는 에너지를 수소로 장기 보관할 수 있는 태양열 가옥 건축에 성공했다."-p240
"'수소 경제'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이다"-p241
"바람을 이용한 전력 생산비가 몇 년 안에 킬로와트시당 1.5센트까지 떨어진다면 풍력으로 만든 수소는 가솔린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p248
"세계 5대 풍력 에너지 생산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는 이미 1기가와트급으로 증설했다. 오는 2030년 인도는 풍력으로 10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이는 현재 인도 전력 수요의 25퍼센트에 해당하는 양이다."-p248-249
"수력도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원이다"-p249
"수력은 미국 전력 생산의 10퍼센트, 세계 전력 생산의 19퍼센트를 차지한다. "-p249
"화석 연료 시대를 뛰어넘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도 수소 생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p252
"1992년 미국은 '에너지정책법'(EPA)으로 전력 산업의 자유 경쟁을 허용했다."-p255
"뉴욕 경찰국은 센트럴 파크 지서에 연료전지 한 대를 설치했다. 공원에 전선을 매설하는 것보다 연료전지 설치가 훨씬 싸게 먹혔기 때문이다."-p258
"미국의 전력업체들은 대규모 투자를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새로 마련된 공익사업 구조 조정 관련법에 따라 미 전력업체들은 이제 더 이상 새 설비 투자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없다."-p260
"수년간에 걸친 연구 결과 수소가 다른 연료보다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p276
"상업적 열의만 있다면 수소 경제 인프라 건설은 10년 안에 가능하다. 적어도 선진국에서는 인터넷 경제와 웹 인프라가 10년도 채 안 돼 자리 잡으면서 사업 및 통신 방식에 근본적 변화를 몰고 왔다. 유력 경제 전문지 가운데 상당수는 수소 경제와 세계 에너지망이 위대한 차세대 상업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p279

9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재편 수소에너지를 인터넷 웹에 많이 비유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롭게 유통되기를 바라고 있는 시각에서 적고 있다. 현재의 불합리/부조리한 세상을 말하고 거기에 대안으로 수소 에너지를 보고 있다.

" 세계 인구 가운데 65퍼센트가 평생 한 번도 전화를 걸어본 적이 없다."-p303
"유엔개발계획(UNDP)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갑부 358명이 세계 인구 가운데 반의 연간 수입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p304
"현재 세계 인구 가운데 1/3이 전력을 전혀 접하지 못하고 있다.""인류의 반이 1인당 연간 수백 킬로와트 미만으로 살아간다"-p305
"국제 에너지 기구(EPA)는 1995-2020년 개도국에서만 새 전력을 생산하는 데 1조 7000억 달러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p305
"최근 대다수 개도국의 경우 몇 년뒤 '고유가가 국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면 부채 관련 비용이 크게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p309
"철로와 전신은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키고 인간 생활에 '이동성' 이라는 새로운 차원도 부여 했습니다.
"인류에게는 스스로를 파괴 시킬 수 있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p317-318

[참고 읽을 거리]-my opinion
1) http://readme.or.kr/blog/archives/000248.html
2) The New Barbarian Manifesto 는 아주 냉소적이다. 정보통신 인프라나 그러한 인프라를 통해 방사될 정보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음은 아무도 부인 할 수 없겠지만, 미래의 부와 권력은 그러한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는 소수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예언과 경고를 누구도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몰아 부치지는 않을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01.2 조광선 씨의 글
=> 이글 본다면 수소 경제도 긍정적으로 볼수 만은 없지않을까!

[기억에 남는 구절]
20세기 전반 기계 혁명에 이어 후반에는 화학 혁명이 일어났다.-p207
프랑스의 과학자 르네 뒤보스는 "세계적으로 생각하되 국지적으로 행동하라-p324
민족국가는 화석 연료 시대의 독특한 산물이었다.
Posted by iarchitect

이분법을 넘어서 (2008/02/16)
장회익,최종덕지음|한길사|2007.12.20|ISBN 9788935658664 (03110)

책 인연/
서가에서 한 권, 한 권 빼보고 이게 맞겠다 싶어 구매하는게 완독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 링크, 클릭을 통해 구매하게 되면, 꽂아만 두는 책도 여럿 생기게 된다. 하지만, 대화를 적어둔 책이라 머뭇거리지도 않고 카트에 집어 넣었다.  대화는 지금까지 나에겐 잘 맞았다. 과정을 보여주는 텍스트가 귀하기 때문에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물론, 한 권을 통해 고전역학, 일반/특수 상대성이론, 전체와 부분, 동양과 서양, 의식과 마음 그리고 양자역학까지 전부 읽는 이가 이해할 수 있다는 오만한  독후감은 아니다. 겸손이 아니라 읽었다고 다 이해했다는 말을 할 수 없어서 변명으로 시작했을 뿐이다. 단지, 고등학교 때 배운 물리,지구과학,생물,화학을 통합적인 이해를 좀더 하고자 잡았을 뿐!

들어가면서/
표피적 이해만 했을지 몰라도 어렵게 넘기기 보단 쉽게 줄긋기 하면서 읽었다. 깨끗하게 그을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게 돈주고 책싼 혜택이기도 하다!  예전 처럼 긴 시간을 내어 읽기 보다는 단시간 완독을 목표로 읽기는 오랜만 인 듯 하다. 여섯 권인가를 같이 주문했기에 읽고 싶은 책이 많았지만, 우선 완독하려고 바둥거려 성공한 책이다. 그래도 10일은 넘게 걸렸다.(설 연휴에 다른 목표때문에 더 걸린 듯.) 읽은 날짜로는 4일정도. 컨버전스의 의미를  잡아볼 수도 있겠다. 더하기 사고가 아닌 곱하기 사고 말이다.

저자들의 학문 길을 따라가 보는 것은 정말이지, 전공을 선택하고자 하는 고등학생에게 읽어보길 권할 정도다.

여담으로 최재희 선생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강의에 대해 조금더 말씀드릴까요? 선생님은 [순수이성비판] 독일어 원본을 놓고 강의하셨어요. 나는 공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독일어를 전혀 배우지 못했고 대학에서도 입문 과목 겨우 두 학기를 배웠기 때문에 어디 따라 읽을 수가 있나요? 다행스럽게도 진도가 얼마나 늦은지 본문은 고사하고 서론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겨우 서문을 절반 정도 읽고 한 학기가 끝난 거예요. 그리고 학기말 시험이 다가왔는데, 생각해보니 결국 그동안 읽은 독일어 원문을 주고 번역하라는 것이 나오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선생님을 찾아 갔어요. 제가 이 강의를 들은 것은 칸트의 시간공간 이론과 아인슈타인의 시간공간 이론의 차이를 알고 싶어서였는데, 거기까지 가지 못하고 끝날 듯하니 이것에 대해 제가 공부해 보고서를 내겠노라고, 학기말 시험은 이것으로 대신하게 해달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 ... ... 나중에 성적 결과를 보니까 철학과 학생들을 다 제쳐놓고 최고점을 받았더군요... p26-27
그리고, 최종덕 교수 처럼 고등학교때 부터 환경에 관심이 있었단 이야기는 정말 귀 기울일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물리학에 관심 많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좀더 아는체(?) 할 수 있는 그무언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고 했다. 사실 책이란거 읽고 나서 약간은 지적 허영일지 모르나 현학적이 되는 것도 그리 나쁘기만 한 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또, 과학철학 토마스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아직도 읽고 있는 책)]를 읽은 독자에겐 재미난 썰에 동참할 무언가를 얻기도 하지 않을까! 사실 읽고 무심히 넘어간 부분에 해제가 있어 좋았다.

본론/
내용은 책을 읽어 분명히 하는게 낫겠다. 과정을 보여주는 책의 큰 난점이 이것이다. 가름을 하고 적다보면,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여지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도 구절은 옮길 생각이다.) 흥미로운 건, 현재까지 내가 관심 있어 했던 주제를 모두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진 궁금함은 태극에서 음양이 나왔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컨버전스의 의밀 이 복잡한, 배워야할 지식이 싼더미 같은 이시대에도 몰랐던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이정도 이다. 양이란 것과 질이란 것은 저울로 잴 수 없는 다른 속성임을 다시금 알게 된다.

- 나에겐 지식이 아닌 지혜가 필요한 게야!
- 대화의 사실판단, 분석없이 그냥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내가 바탕의 실력 없습니다.
- 관념적 이해는 조금이라도 가능하나 여기서 말하는 수학적 기반하에 이해는 아직도 요원할 뿐이다!
-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나에게와 꽃이되던, 사실이 되던, 본질이 되던 내것 소유 이상의 그 무엇에 나아기 위한 노력.
- 동양과 서양이란 주제는 예전에 읽은 [생각의 지도 http://blog.jrcho.com/991 ]과 연결해 이해가 쉬웠다.

[기억에 남는 구절]
우리가 흔히 배우는 과정에서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게 있어요. 배우는 사람 곧 내용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머리를 백지로 가정하고 배움이라는 것은 그 위에 글씨를 써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거든요. ... 이것은 누구나 공유하고 있으니까 이해의 바탕을 고려하지 않고 ... -p35
=> 배움의 과정이 선형적이지 않다. 비연속적이고, 계단그래프이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토마스 쿤(Thomas Kuhn)이 말하는 소위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것은 실은 이것, 즉 이해틀의 변화를 말하는 것인데..-p36

과학을 가르칠 때 역사적 단계를 밟아서 가르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역사적 단계를 밟는다는 것은 그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밟은 길을 따라가면서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엄청난 우회로입니다.-p42

교사가 모든 것을 다 알고 가르쳐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과 오늘의 관점에서 고전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제는 어떤 이론의 창시자가 그것에 대해 가장 잘 안다는 신화를 버려야 할 때라고 봐요. 대표적인 예가 통계역학이에요. 클라우지우스(Clausius)가 엔트로피 개념을 창시했지만 그의 엔트로피 개념처럼 모호하고 이해하기 힘든 게 없어요.-p44

물리학은 경험과학이고, 수학은 형식과학이라고 말합니다. 즉 경험과학이란 천체세계에서부터 우리의 감각세계 및 원자세계에 이르기 까지 경험의 대상을 탐구합니다. 그래서 경험대상인 자연의 운동에 대한 직간점의 지각경험이 중요하죠. 반면 형식과학은 논리의 일관성과 체계의 정합성만 갖춰지면 성립되는 것이겠죠. 결국 과학교육에서 수학적 기술(description)이 중요하지만 자연의 운동과 구조를 경험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p47

앎의 내용을 기존의 틀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받아들일 바탕 위에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p51
교수가 하라는 대로는 잘하는 학생이지만 스스로 자기 논문 안에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적용시키지 못하는 거예요.-p60 => 책에서 배운 지식을 내것化(체화) 하는 능력도 중요한 것이지!!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공유된 바탕지식이 필요한데 이것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요.-p56
=> 장교수는 물리학이라고 말한다.

실수 체계 자체는 추상적 것. 즉 우리 머릿속에서 만들어 진 거죠. 우리는 마치 실수 체계는 실제 세계에 해당하고, 복소수 특히 허수 체계는 허구 세계에 해당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수 체계도 우리 관념의 소산일 뿐이거든요.p79

머릿속으로만 구성해낸 수학체계가 어떻게 자연의 경험세계를 훌륭하게 설명해낼 수 있었는지 신비로울 정도입니다.-p81

지금까지 우리는 어떤 이론이 있으면, 그걸 만든 사람이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원래 논문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어요. 그러나 적어도 과학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이거야말로 과학의 매력이자 강력한 힘이죠. 다른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중에 본 사람이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이론이 가진 특징을 찾을 수 있어요. -p83
=> 신보다 인간이 인간을 더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이유도 ... ...

아는 것이 많아지면 사유의 폭도 넓어집니다.-p85 단순히 사유의 발전이기보다는 이해의 정도가 깊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p85 '관찰의 이론 의존성'을 이야기했잖아요. "발견은 자기가 기존에 알고 있던 사유 풍토나 이론체계에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겠죠.-p85

그 관념의 틀은 더 넓어질 수도 바뀔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때 관찰했던 내용의 해석이 달라지죠.p86
사고의 틀이란 곧 관심이 지향하는 기울기라고 했으면 합니다.-p88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 전이 논쟁의 핵심이 그거죠. 쿤의 논쟁을 난 이렇게 이해합니다. 새로운 발견 당시에는 비교가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이런 관점을 가진 사람은 저런 관점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저쪽도 이쪽을 이해 못합니다. 상대방의 사고를 자신이 가진 사고의 틀로 보는 거니까. 시간이 관점이 바뀌거나 사고의 틀이 넓어진 후에는 두 사람이 무엇에 매여서 곰짝 못했는가를 알 수 있어요.-p90

시인은 누적적인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통찰적인 방식으로 사물을 인식한다고 하지요.-p94

양자역학에 관해 많이 알려져 있고, 많이 회자되는 게 불확정성 원리입니다. 불확정성원리는 양자역학의 핵심적인 인식론과 연관이 되죠. 불확정성원리라는 말 자체가 일반 사람들한테 큰 호감을 준 것 같습니다. 과학에 대한 기존의 인식은 결정론적이고, 확정적이고, 기계론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계였는데, 불확정성이라는 말이 과학자들 입에서 나온 만큼 딱딱한 세계에 식상했던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놀랍고 반가웠던 거죠.-p107

우선 대상의 현재상태를 알아야 하고, 상태변화의 법칙을 알아야 합니다. -p108

슈뢰딩거방정식이라 불리는 상태변화의 법칙에 넣어 미래 모든 시점에 가질 '상태'를 계산해내지요. 그런데 양자역학에서의 '상태'는 위치와 운동량의 값들이 아니라 이것들과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 어떤 수학적 함수일 뿐입니다. 즉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건 위치와 운동량의 갑 자체가 아니라 이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함수'일 뿐이에요. p109 ...어렵당*_*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불확정성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거에요. 이 한계를 하나의 부등식을 통해 정확히 보여주고 있어요.-p110

우리가 이야기할 때 모든 입장이 다르다고 보는 게 좋아요. 틀렸다. 맞았다 하는 건 지식의 절대성이 전제 되어 있는 것입니다.-p119

방금 '경험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 표현은 철학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실재라는 것이 경험에서 만들어진 것이냐, 원래 있었던 것을 찾아내는 것이냐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서양에서 말하는 실재론이 라는 것은 원래 있었던 것을 찾아내는 거죠. 설령 못찾아도 있음 자체, 즉 절대적이고 선험적 객관세계 자체를 인정하는 겁니다. 그 절대적 객관세계를 주관적 감각세계가 '바라보고' 겨우 '해석'하는 거겠지요.-p120 => 경제학이 내세우는 가설이 떠오름.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가설.

미래를 완전한 예측을 위하여 현재를 아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p130
=>아이작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은 틀린 가설로 이뤄낸 SF소설이 되어버린다.*_* 에휴 마지막 3권을 읽어야 되는데 아직도 *_* 못읽었음.

서구과학자들은 여전히 '상태' 개념을 '대상' 개념의 확장일 뿐이라고 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모순으로 비춰집니다.-p134

거꾸로 말하면 양자역학을 담아낼 사고의 틀을 마련할 수 있다면 엄청난 지적 성취이지요. 양자역학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없으니 이성이 끝나고 해체됐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더 큰사고의 틀을 만드는 계기라고 봐야 합니다.-p139

생명현상은 공간적 범위와 규모뿐 아니라 시간적 범위와 규모도 중요합니다.-p179

조직에서 세포를 떼어내면서 이미 생세포는 아니고 관찰 목적으로 염색하면서 이미 왜곡된 관찰을 하는 것입니다.-p195

대상의 위치를 잘 보려면 운동량이 잘 안 보이고, 운동량을 잘 보려면 위치가 잘 안 보인다는 것이 상보성원리의 한 사례인데,-p196

사람이 겪는 경험은 크게 '대인(對人)경험'과 '대물(對物)경험'으로 나눌 수 있어요. 여기에 삶 자체가 주는 대생(對生)경험을 하나 더 보탤 수 있지요.예를 들어 배가 고프다는 경험은 대인경험도 아니고 대물경험도 아닌 대생경험이빈다.-p209

우리 선조들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들이 사용한 용어를 그들의 시대와 더불어 이해해야 한다.

서양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노자 영역본만 해도 80종 이상이 됩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많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들 나름대로 상당한 연구한 결과입니다. 과연 우리는 서양에 대해 그만큼 분석하면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는가? 단순히 그들을 답습하기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없었어요.-p238

결국 그 둘을 넘어서는 더 큰 틀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사유의 내용이 아니라 사유의 바탕을 들여다보고 이를 개선해내려는 의지가 있어야 해요.-p238

물리학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문화를 이해하는 거예요.-p243

제대로 '눈'을 뜨니까 이용할 길이 보이고 거기서 '힘'이 생기는 것지요.-p248 본다는 것에도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하나는 부분부분의 미세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체를 조망하는 것입니다.-p248
말하자면 물리학 학습도 모든 부품들을 마련해놓고 조립해가는 자동차 제작과정이 아니라 작은 송아지를 우선 낳아놓고 키워나가는 과정이라는 거지요.-p251

동양과 서양을 마치 전통과 현대, 정신과 물질, 수양론과 과학이라는 이분화의 틀로 구분하는 통속적 접근을 반성해야 한다는 것-p256

'반성'의 기능이 필요합니다. 최근 인공지능에 순환 알고리즘을 도입해 스스로를 반성하는 로봇이 나왔잖아요. 기존의 논리형 알고르즘으로서는 연산속도가 아무리 빠른 병렬 컴퓨터로서도 로봇 자체의 반응동작을 실현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로봇 인공신경망 기술은 로봇 스스로 방향과 목적을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연결주의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습니다.-p284
=> 프로그래밍 심리학에서 비아적 프로그래밍

양자역학은 대상을 서술하는 입장이에요. 그런데 주체와 대상 사이의 연관이 양자역학의 메타적 구조 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주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해요.-p292

한번 우리말 큰 사전을 들여다보세요. 얼마나 많은 용어들이 들어있습니까? 이것들이 뿔뿔이 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이것 하나하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의 상식이에요. 그런데 진정한 앎은 그게 아닙니다. 이것이 전부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가? 그래서 하나의 세계가 어떻게 형성되는가? 이게 모여 참된 하나의 삶을 어떻게 이루어나가는가? 이런게 아니겠어요? 누군가는 이 작업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설혹 별로 성취한 것이 없이 빈손으로 뛰쳐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말입니다.-p319

비방이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있을 수가 없지요. 단지 앞뒤 상황을 잘 살펴 내 행동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낳을지, 그러한 결과를 낳는다면 이게 다른 쪽을 희생한 대신 그 만큼의 충분한 보상이 되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 정도 말할 수 있겠지요.-p326

과학과 철학, 고전과 현대, 전체와 부분, 동양과 서양, 의식과 물질 그 어느 하나 쉽게 만나기 어려운 문제들을 최대한 많이 연결해보려고 나선 길이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했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최소한 문제가 무엇인지는 분명히 논의되었다고 봅니다. 문제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일 자체가 이미 문제해결의 문지방을 반은 넘어선 것이니까요.-p342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