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슴속에 살아 있고 싶다(2008/08/30)
윤병욱엮음 | (주)샘터사 | 2007.11.9 발행 | ISBN 9788946415997 (03810)
소설인줄 알았는데, 그림과 어울려 다가온 도산 안창호의 서간문이었다. 이분에 대해 몰랐다. 그 역시 자신의 편지글이 이렇게 책으로 나오실줄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후손은 읽는다. 해방이 된지 한참이 지났고, 대한민국은 우뚝 솟았다. 이분께 자랑하고 싶은데, 요즘 독도 문제와 건국60년이란 이상한 이름짓기에 혼란은 정점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라가 혼란했고, 빼앗긴 그때도 도산 선생은 부인(이혜련)에게 편지를 쓴다. 스피노자의 한그루의 사과나무가 도산에게는 부인이었나 싶다. 나 역시 현실에서 답답함만 느끼지 않아야 됨을 알게 된다.
젊어 미국에 갔다면, 나는 되돌아 올 수 있었을까? 다시 돌아와 국내에 살다가 다시 미국에 갔는데, 거기서 또 되돌아 올 수 있었을까? 거기에 상해에서 임시정부와 함께 노력한 일 등등 정말 ....대단하신 분! 우리나라 인물없음을 한탄할 필요가 없다. 많고도 많은 분들을 더 자세히 알고 또 노력해야 된다.
연예가 중계에서 필립 안에 대해 이야기 하더라! 그땐 몰랐는데, 왜 안필립(安必立)이라 하지 않을까? 정말 짜증이다. 왜냐면 이제 보니 반드시 독립한다는 필립의 이름자체도 왜 도산 안창호와 연결하려 하지 않는냐! 물론, 이혜련 부인은 절제와 거리둠으로 안창호 선생에 누가 되지 않도록 했다는데... 존경함이 또 존경함으로 변했다.
부인에 대한 사랑 그 자체 만으로도 귀감 된다.
제목의 그대가 이혜련여사만은 아닐 것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1937년 6월 28일 일본 경찰은 안창호를 송태산장에서 2년 4개월 만에 다시 잡아 서울로 압송했다. 60세 환갑이 가까울 때였다. 일본총독부는 수양동우회 회원 200여 명을 잡아 가두고 견딜 수 없는 온갖 고문과 협박으로 단체를 강제로 해산시킨다. 안창호는 감옥에서 일제의 모든 타협과 회유를 물리치면서 다른 동지들이 대답하기 어려웠던 분명한 메세지를 검사에게 전한다.
"조선의 독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대한의 독립은 반드시 된다고 믿는다."
"무엇으로 그것을 믿는가?"
"대한 민족 전체가 대한의 독립을 믿으니 대한은 독립이 될 것이요, 세계의 공의가 대한의 독립을 원하니 대한은 독립이 될 것이요, 하늘이 대한의 독립을 명하니 대한은 반드시 독립할 것이다."<<안도산저서>>p.438 -65
안창호(29세)는 국내에 들어가 1907년부터 3년간 '신민회'라는 비밀 결사를 조직해 민족의 실력을 향상하고 자주 독립을 고취하고자 노력한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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