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대안 01 88만원세대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2009/07/10)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
우석훈,박권일 지음|레디앙미디어|1판14쇄2008.9.22|ISBN 9788995995204 (03300)

그의 책 대안 시리즈 04권 괴물의 탄생을 읽었고, 03권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거의 읽어가는 중(?)에 페루로 와서 88만원세대를 만났다. 시리즈로 보면 가장 먼저 읽어야 되지만, [괴물의 탄생] 후기에도 밝혔듯이 일본의 단카이 세대 분석한 것과 하류사회를 읽었기에,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읽어보니 예상과 벗어나진 않았다.

단지, 3권과 4권 보다는 체계적이며, 그가 말하고 있는 예산 제약을 넘어서지 않는 해법이라며 언급한 것들을 [크리스마스 캐럴] 소설의 모티브로 등장인물 스크루지를 통해 언급한 것도 나름 좋다. 또한 10대,20대의 현실을 이야기 하고, 다른 나라를 이야기하고 다음 현실적인 대안을 업급하는 순서도 내 생각의 얼개와 맞는 것 같다. 그만큼 몰입해 제대로 읽은 것 같다. 하루에 100여 페이지씩 한시간 반씩 투자해 3일 만에 완독. 

젊은이뿐만 아니라 88만원세대를 피상적으로 알고 있을 내 동시대 동기들과 40와 50대 사회 선배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야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이나마 그 시점에 도저히 세대 착취로도 더 이상 경제성장을 진행할 수 없는 시점이 올 것이다. 한국 경제의 과거 추이를 기계적으로 계산해 본다면 지금의 25세가 30세 초반이 되었을 때의 일이다. 그 이후로도 한국경제가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을 계속 할 수 있다면, 지금의 한국 정치는 ... '세대 착취에 의한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현대 경제학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경제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실제로도 입증해보이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204

핵심 단락인 것 같다. 위기로 받아들이고, 발버둥(?) 쳐 봐야 되는데...

기업 대상으로 한 책들은 많이 나왔고 읽었지만, 나라에 대한 비전제시와 노력은 별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책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고 보면 되겠다. 

20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의 윗세대들에겐 시샘을 가지는게 당연함을 이제야 안다. IMF때 제대와 더불어 월??만원(88만원보다 적다)으로 시작해 ... 5년동안 노력한 걸 생각하면... 그런데 이런게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나같은 바보도 아는 데, 똑똑한 우리나라 수재들은 해결을 못하고 있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각설하고, 이책을 제대로 읽고 토론하고 방향을 찾아보자구~~ 물론, 개인으로 봐서는 건강하고, 틈새를 발견해 생존으로 나아가야 되겠지만, 그러다보면 죄수딜레마에 빠져 세대 안에서 배틀로얄을 하는 ... 이 책은 대단한 책이다. 싶다.

'자녀 세대를 위한 부모세대의 양보'란 단어에 나는 어디도 끼지 못하는 애매한 존재에 또 한번 막막해져 간다. 하지만, 20대보단 나으니까...

읽는 내내 페루에 있어 그런지 조국이 남미 나라들이 밟고 있는 순서로 가지 않기만을 바란다.

[기억에 남는 구절]
-국민들 입장으로서는 '평등(equity)'를 포기하는 대신 '형평성'이라는 보다 완화된 가치에 동의를 해준 셈이다.
-"대학등록금에 대한 현실적 해법들은 약간 큰 틀을 변형시키는 유럽형에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일본형 같은 몇가지 방식이 있다. 하지만,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51
-존스튜어트 밀 천재,인간적인 사람, 생산의 원칙, 분배의 원칙... 약자들의 노동-58
2007년 현재 한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3,480원 
-문화적 다양성은 사라진 대신 소비되는 화장품의 종류만 다양해졌다-70
-인질경제(hostage economics)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이들의 데뷔가 굉장히 늦다는 것이다-86
=> 나부터가 그랬던 것 같아!
표준경제학에 있는 일반균형의 -95
-'작은 정부'를 만들자는 극우파들의 주장이 나름의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자신들을 위한 조직'이 만들어 내는 내부 부패, 즉 관료화는 인류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오래된 숙제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107
-정부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사회적 서비스는 생산성이 아니라 '안전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경제 계획이라는 틀을 직접 작성하는 사무 단위로서 경제기획원 그리고 이에 필요한 자료를 만들고 장기적 논리를 개발을 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라는 곳이 있었다-115
-gratification-120 => 마시멜로이야기에서는 만족감이라 했는데, 여기선 보람이라 번역되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시민 단체로 향하는 유럽의 이 유행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다.-120
-UN기구 처럼 관료화가 완료된 조직-121
-위대한 경제학자라고 불리는 케인즈 역시 인도로 파견된 통계청 공무원 시절에 그의 경제학적 생각의 틀을 정리했던 적이 있다.-151
-공룡 티아노 사우르스가 멸종한 이유
-72년 이후의 박정희 통치기간을 유신기간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 이다.-170
73-87년 체제
-유신세대와 지금의 20대가 사회에서 만나면 이것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 개인적인 믿음이나 정치적 소신과 상관없이 현재의 사회경제적인 흐름을 실제로 결정하고 집행할 사람들이 대부분 유신 세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로 20대에게 경쟁을 강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일본의 경우에 도요타사를 분석할 때 세계 1위였던 미국의 GM을 짧은 기간에 추월할 수 있게 된 배경으로 튼튼하게 구축된 계열사와의 하청관계에서 생겨나는 소위 '네트워크 효과'를 많이 거론한다.-239
-노예계약, 비대칭적 관계, 후려치기
-대기업 중심 체제와 수출 중심의 구조만 가지고는 포스트 포디즘 시대에 더 이상 새로운 '다양성'이 등장할 수 없게 된다.
-10대와 20대가 서로 경쟁하는 지금의 상황은 세대 착취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셈이다.
- 한국 경제는 너무 짧은 동안에 급성장해서 어느 인류도 경험해보지 못한 업적을 올렸다.-273
-40대와 50대 남자가 주축이 된 한국 경제의 주도 세력이 10대를 인질로 잡고 20대를 착취하는 형국이다.-274
-앙팡 테리블, 게임이론(의사소통 게임이나 협력 게임과 같이 게임의 방식에 제3의 요소들, 즉 원래 게임에
없었던 요소들을 개입시키는 방식 
-20대를 기준으로 경제를 본다면 유럽형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중남미형 경제로 갈 것인가라는 분기점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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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아름다움 (2008/10/18)
심상정 지음 | 레디앙 | 2008.9.26 | ISBN 9788995995228 (03340)

읽어야 했다. 광고 문구가 마음에 들었기에 더욱이나 빨리 잡고 싶었다. 멋진 남자들이 운동권이어서 따라 다녔다는 말! 아주 멋지다! 거기에 우연히 만난 후기에 [전태일평전]이 자신을 이 길로 이끌었다는 말에는 감동이 한가득 밀려왔다. 나역시 전태일! 그만 생각하면 눈시울부터 붉어지기 때문이다. 그가 죽지 않았다면 나보다 훨씬 많은 나이겠지만, 그 살았던 그 당시의 나이는 정말이지......

주문하려고 했던 책을 운좋게 e-book으로 읽게 되었다. 구매해서 읽어야 되나 고민하다가 ......

그녀의 글은 술술 읽힌다. 하지만 내용이 편하진 않다. 그러나 실명을 거론 하며 진행되는 글에서 실제의 존재감은 느껴지는 것 같다. 거기에 [연대]란 단어에 나는 집착하게 되었다. 뒷 날개 이미지까지 보여준다. 강금실의 글이 있는 것에 반가왔다.

간간이 사진 있는 형식이 좋더라! 그 당시를 회상할 수 있어서......

그렇게 심상정 대표의 알리바이를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되었다.


[기억에 남는 구절]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30
이건희 회장 증인 채택의 안을 철회합니다.-83=> 정말 국회의원들이 대의 민주주의를 제대로 알고나 있는 것일까!
내가 삼성을 파고든 이유는 오직 한가지 였다. 삼성의 그 높은 성벽과 서민 경제의 발전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85

"연줄깨나 있고 먹고살 만한 사람들은 거리에 나올 일이 없습니다. 억울하고 막막하고 가슴이 숯더미가 되어도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조차 없는 사람들이 데모를 하는 겁니다. 민주노동당더러 데모당이라고 비난하는 분들도 많은데, 돈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은 민주노동당을 찾질 않아요. 어디 가나 면박당하고 탄압당하고 어디 의지할 데 없는 서민들이 힘없는 민주노동당 문을 두드립니다-115

"구체적 성공 경험의 축적을 통해 결코 과거로 회귀할 수 없는 진보를 이룩한다"=>멋진 말이군!

나는 그 기자에게 좌절과 변절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대답했다-132
나는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진보 정치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진보는 개혁보다 더 강력한 저항을 불러올 것이다. 그 강력한 저항의 크기를 감당할 수 있는 비전과 힘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그것이 바로 진보 정당의 집권 전략일 터이기 때문이다.-132

전태일 동지, 저도 이제 미싱사가 됐어요!-172
가난한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175

생활 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적 대중 정당으로 나아가겠습니다.-195
연대는 수단을 넘어 목적이 되어야 한다-208

진보 정치는 '관념'에서 '생활' 속으로 내려와야 한다. 진보 정치에 대한 신뢰는 몇 가지 정책 제시만으로 획득될 수 없다.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213

수경 스님은 "대통령한테 사과를 받으면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반문하고, 단편적 대응은 수구 보수 세력들의 "내성만 길러 줄 것"임을 지적하였다-273

민후림 시인의 [전진하는 것은 흔들린다]-283

[e-book환경]

교보 이북코너에 응모하여 운좋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책은 예전 처럼 텍스트화 되면서도 종이 책과 같은 디자인이 되어 있어 좋았다. 거기에
목차까지 깔끔하게 보여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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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rchitect
정보란 것이 의미있게 다가오려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히 분석해 주는 (개인화)가 역시나 필요합니다.

이부분을 개인이 잘하게 되면 부자/프로가 되는 것이고,
그것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

최근 주택경기의 진단과 시사점
(seri 에 있는 pdf 자료입니다.)
http://www.seri.org/db/dbReptV.html?g_menu=02&s_menu=0203&pubkey=db20060410001
회원만 보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데이터를 신봉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위와 같은 자료가 좋고 중요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선호에서 보수적 시선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이것 자체가 트렌드를 만들려고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보시면 그런데로 읽어볼만 하실 겁니다.



단, seri 연구원을 100% 신뢰하지는 마시고, 대략 50%만!
이번기회에 www.lgeri.com 에 가입했습니다.

- 이제야 독과점에 폐해에 대해 체감해보면서...

왜 조선일보/중앙일보 뿐만아니라 오마이뉴스/한겨레/레디앙 ( http://www.redian.org ) 을
봐야되는지도 약간 감온다. 물론, 양쪽 둘다 신뢰보단 읽고
그것을 판단하는 사람은 나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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