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돌아오다(2009/12/30)
기욤 뮈소지음/김남주 옮김|밝은세상|2008.11.24 초판2쇄|ISBN 9788984370906 (03860)


전에 동저자의 소설을 재미나게 읽었지만, 그래도 이 책을 하루 만에 끝낼 줄은 몰랐다. 사실 그냥 책꽂이로 되돌아갔을 이 책을 잡게 된 건 문체가 비주얼에 약한 나에게 '딱'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근래에 [아바타]와 [오스트레일리아]를 본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일까? 요새는 해결이 전부 사랑으로 보인다. 그런 까닭에 더욱 몰입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운좋게 인터넷 속도가 잘 빠른 곳에 있어, 언급한 팝송을 유투브로 들어보며 읽기도 했다만, 역시 리듬과 가사가 결합된 의도를 공감하긴 어려웠다.

끝을 알고난 지금은 그래도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하며 사는 게 살아가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소설의 줄거리를 거의 적지 않는 나는 애매하게도^^; [사랑하기 때문에]를 읽었음에도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 것에 답답해 하다,  제목도 생각나지 않았지만.  다행히 이 책 뒷날개에 소개되어 있어 보는 순간에 그럭저럭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된 것으로 족함. 기욤 뮈소의 글은 순간의 향은 강하지만 은은하게 오래 가지는 않구나! 사람은 불멸을 꿈꾸듯, 읽는 모든 것을 기억하려고만 하는, 이룰 수 없는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이루어도 소용없는 것에 집착하는 나에게 이야기로서만이 아니라 그냥 이런 생각을 하고 무언가 한발짝 더 나아간 것 같아 만족이다.

그렇게 2009년을 잘 보내게 해준 이 책을 만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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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2008/07/)
기욤 뮈소 지음/전미연 옮김| 밝은 세상|초판18쇄 2008.6.5| ISBN 9788984370869 (03860)

소설 정말 안 읽는다. 그러나 세상은 우연이다. 까페 회원의 독후감에 필이 꽂혀 빌리지도 않고, 잠시 소유(돈주고 소설 책을 구입한 건 정말 오랜만이다. 소유보단 읽고자 하는 이에게 줄 것이기에 잠시 소유 표현해 보았다)까지 하고 읽게 되었다.
현실의 부당함을, 현실이 인간의 갈망/욕구/꿈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는데 소설만한 것은 없다- 마리오 바르가스 료사
100% 공감이다. 환타지 소설 외는 읽기를 거부한 내게, 요즘 현실의 냉혹과 부조리는 ......  소설 존재 이유에 답이 될 만한 구절을 찾은 것으로, 부족한 삶의 시간에 틈을 내어 판타지 소설을 다시 한번 읽어 볼까 하는 유혹이 들끓고 있다.

얼마나 재미난 글을 쓰기에 85주 1위를 하는 책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이 책 역시 백만부가 팔렸다는 정보에.
 
경쾌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줄거리를 말할 수 없는 구조를 지니게 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경쾌하단 표현이 내용이 가볍다는 것이 아니라, 묵직한 주제를 가벼움에 담았다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 적어보았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서 가벼움이 틀리고, 무거움이 옳다란 기준을 무너뜨리자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하다고 본다. 잘 읽힌다고 내용이 가볍진 않은 것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사진을 표현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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