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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7 미학의 눈으로 읽는 고전 예술의 세계- 진중권/지식인에 대한 단상 (1)

2008년 5월 16일 (금) 북세미나 / 오랜만에 광화문에 갔다.
(18:30에 미리 도착/19:00- 20:00 강연/20:00 - 20:30 질문답)


[시작하면서]
그를 알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단지, 그가 날 모른다는 것이 지금 글읽을 분을 웃음짓게 하는, 아님 허허롭게 하는 것일테지만.

언젠가인지 기억도 안 난다. 검색해 알아낸 것은 [춤추는 죽음]이란 책이다. 그때 슬라이드와 더불어 강연을 들었던/보았던 것이 실체적인 인연이겠다. 그러다, 이번에 또 기회가 되어 이렇게 그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http://www.bookseminar.com/1638  동영상이 아쉽긴 하다. 그의 5분 짜리 서양미술사1 소개 영상은 정말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 내용 조감을 간단 명료하게 ... 그런데 북세미나 홈지에선 못듣겠구만! 짤렸구만!

그의 탁월함은 2MB의 조어였다. 그리고, 시사IN[ http://blog.jrcho.com/1475 ] 에 나왔던

지식인의 구실이 뭐라고 보나?
계몽의 시대는 지났다. 지식인도 대중의 한 사람일 뿐이다. 그 속에서 자기 구실을 찾아야지 옛날처럼 위에서 일깨워주던 시대는 끝났다.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책은 세계의 모상이 아니라 모형이다. 저자의 견해일 뿐이다. 그걸 내 주장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책에 빠져서 책을 세계 자체로 착각하는 이가 많다. 그런 신학적 태도를 버려야 현실이 보인다.
인터뷰 글에 뽕가 있었다. 또한 우연히도 시오노 나나미의 [또다른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에 대한 여러 단상이 이어져 이렇게 ...... 사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나는.

[본론]

그를 아는 이가 대부분일 것이란 생각에 사진을 찍지 않은게 아쉽긴 하다.

그의 세미나 녹음을 토요일 휴일이라 ... 여유롭게 다시 정리용으로 들었다. 소리가 작아 힘겹게 들었다. 그는 책에 대해선 구입해보면 안다고 했다. 만약 이까지만 했다면 실망이란 단어를 집어 넣었겠지만, 5분 가까이 되는 동영상으로 깔끔하게 책의도, 내용,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에 대해 배려깊이 정리해 주었기에, 책과 연결은 그것으로 되었다고 보고...

그는 한국인의 이성적인 면보다 감성적인 면에 치우친다는 이야길 통해 그의 색깔을 나타낸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그 역시도 내가 그의 감성에 빗댄 글을 독자들이 좋아함을 모르고 있나 보다 생각되기도 했다.

그는 지적 유희를 좋아하고, 시대 앞선 천재의 그 무엇에 호감을 갖고 있었어며, 그것에 대해 독자들이 공감해 주길 바라더라! 또한, 철학으로의 회귀를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도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마르셀 뒤상[http://en.wikipedia.org/wiki/Marcel_Duchamp]에 대해 잘 모르고, 세잔에 대해서도 무지 했던 나로는 약간 귀동냥 한 것에, 하지만, 서양미술사에 빠지고자 하는 이유가 현학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과 컨버전스란 당위성에 빠져 르네상스적 모토에 휘둘리고 있고 있지는 않나! 라는 이어짐까지... ... 생각해보면서 책은 구입하지 않았다. 그의 말로 하면 나쁜 독자쯤 될 것이다. ^^' 하지만, 피카소에 대한 평은 공감이 되었다. 피카소의 작품에서 나는 그의 그림보단 의도를 가지고 만든 그의 작품[게르니까] 정도에 점수를 주었으니까. 사실 그림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내리는 것이 맞다고 보기에... 물론, 홍라희 아줌마 처럼 재테크와 연결지음으로서 한국 아줌마들의 재테크 감각에 인정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 무엇에 대해서도... ... 이런 글이 샛길로 여기서 마침표 찍고.

그렇게 한시간정도 진중권과 고야에 대해 알게 된다. 고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두어 달 전 쯤인가? 인터넷으로 스토리를 알고 있었기에 재미났다.

예전 죽음에 대한 여러 시각을 만들게 해준 실마리가 그였다면 이번엔, 이론은 매뉴얼이라고 말하며 예를 들어보라고 하는 또 다른 씨앗을 발견했다. 미디어 아트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했을때, 그가 정리하려고 한다는 것에 뒤쳐짐이 느껴지기도 했다. 역시 활자와 된다는 것은 첨단은 아닌 것이구나! 느껴지기도 했다.

진행자의 말로 따르면 용기있는 독자 덕분에 질문을 통한 그의 대답에서 그의 인간성도 제법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교수님하고 질문하는 것에서 ... ... 이런 것 때문에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교수들에게 배워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난 한참 늦게 살고 있다. 또한 최시중이란 무지막지한 사람의 답답함에 또 일침을 가하는 진중권에 지지하는 마음을 보낸다.

링크]
YES24에서도 세미나를 했군요!!
http://www.yes24.com/chyes/chyescolumnview.aspx?title=003004&cont=2685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