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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18 2005황순원문학상수상작품집-제5회수상작김훈.언니의폐경 (1)

언니의 폐경 (2005 제5회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김훈 외, 구효서, 박민규, 박성원, 성석제, 윤대녕, 은희경, 임철우, 하성란 지음
| 랜덤하우스중앙 |출간일 2005.09.20 | ISBN 895924919X


소설 읽지 않은 편인데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읽고 싶어졌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과 칼의 노래를 읽었다. 그의 문체가 마음에 들었기에 이번에도 부피는 생각지도 않고 잡았다.

솔직히 김훈 것 만 읽을 생각이다.

폐경이란 단어에 생경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이제 환갑 앞두신지 일년이 남았기에 그런지 읽어면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회사에서도 우연히도 어제 폐경 이야길 하시길에 더더욱이나 쉽게 읽을려고 하지 않았다. 일요일 저녁 잠시 읽다 오늘 아침에 다시 읽기 시작했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이상하게 소리내어 읽었다. 큰 소리는 아니지만, 김훈의 문체는 생각한 것과 달랐지만, 결말이 무얼까 하는 소설의 줄거리 이해가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동안 (남성으로서) 어머니의 폐경도 생각해보고, 세상의 반이 겪는 문제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궁금하기도 했다. 여성분들이 이글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단편의 줄거리를 요약할 필요는 없겠다. 자매의 일상사를 무던하게 써내려간 이야기... 다행히 서울에 살고 있어 강화도 정경도 상상이 가고 그래서 무척이나 그의 이야길 좀더 이해할 수 있구나! 하는 안도와 더불어 읽었다.

무식하게 만 4개월째 돈을 허비하며 다니고 있는 영어만으로도 지치고 지치게 만든 나에게, 멍하니 tv가 날 새벽 1시까지 잡아두었고, 하려고 가져온 회사일은 또 머리안에만 맴돌았다.
책상엔 읽을 책 아니 읽고 싶은 책이 쌓여있고, 꽂혀있고...
그래서 마음을 비운다. 김훈의 한 편만 읽더라도 足함이고, 욕심내지 말자고...

[기억에 있던 구절]
죽음조차도 다 사람이 지어낸 헛된 말이어서, -p51
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