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바꾸는 교양 : 7인 7색 (2005/08/07)
홍세화, 박노자 외 등저 | 한겨레신문사 | 2004년 06월 | ISBN : 8984311243
박노자/한홍구/홍세화/하종강/정문태/오지혜/다우드쿠탑/
EBS에서 정문태씨의 강연을 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사이트 책소개로 과감히 구입했다. 의식화 이런 개념이 아니라 좋아하는 홍세화씨가 있어서 였다. 재미나게 그리고 다르게 보기 관점에서 잘읽은 것 같다. 홍세화씨의 필체를 아주 좋아해 흉내내어 보기도 했던 것 같다.
오세훈 변호사의 강연도 들어보았고, [사다리 걷어차기]란 좋은 책을 읽어 그런지 시각의 다각화란 말이 떠올려진다. 또한, 다양한 종이 존재해야 그 종의 멸종을 막을 수 있듯이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수렴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건전한 사회로 가는 밑거름이지 않을까 싶다.
단, 판단은 각 독자의 몫으로 두는게 현명한 책이기도 하다.
박노자 - 커피가 아니라 프리마인 것은 인정하자.그는 이방인이다.
우리가 근대를 전근대보다 우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p19
=> 동의한표 (예전 부터 자리잡고 있는 생각이었다) -이것과 어울어져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철학용어가 내 의식에 존재한다.
한국 군대의 기합은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19세기 말 20세기 초 독일의 군대 훈육 방식이거던요.-p20
=> 불멸의 이순신이 생각난다. 조선 초의 우리 군은 어떠했을까?
우리 나라 접대문화 역시 친일 한상룡 같은 매판자본가가 일본 관료를 접대하다보니 생긴 것이다
=> 우리 나라 정말 술문화가 이랬을까? 왜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을까? 조선 시대에도 접대문화가 이랬을까? 천천히 읽고 있다. 아주 재미있어서 말이다.
한홍구
노근리사건 6.25 전쟁 당시 미군이 피란민들을 살해한 사건. 1950년 7월 26일, 미국은 충청북도 영동군 주곡리.임계리 주민을 피란시켜주겠다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쪽으로 이동시킨 뒤 총격을 퍼부어 100-200여 명이 숨졌다.-p56
=>2001인가 조사단으로 올때,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미국 국적)이 같이 왔다는 화면을 본 적있다. 동전의 양면이다. 물론 양면이 존재한다는 것에만 빠져들면 안될 것이다.어디가 앞인지 뒤인지도 알아야겠고, 금액도 알아야 되고 ...
누구를 위한 국익인가?-p65
베트남전 때 사실 우리가 많이 벌긴 벌었습니다. 대략 10억 달러를 넘었을 겁니다.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얼마나 '특수'를 봤을까요? 군대를 전혀 보내지 않은 일본은 100억 달러가 넘습니다. 대만은 얼마쯤 이익을 봤습니까? 한 5-6억 달러쯤인데 파병 규모는 고작 20명이었습니다. 그 20명이 뭐였냐면, 공항에서 깃발 들고 있을 군인들이었습니다. 우리는 32만 명을 보내 만 명이 부상당하고 5천 명이 죽었고 고엽제 피해자가 나오니까 그 수는 더 늘어날겁니다.-p66
=> 현실을 어떻게 봐야할 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이었으니까*_*
우리나라 국방 예산이 1년에 17-18조나 됩니다.-p72
=>사병 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이 0.84랍니다.
신세대를 가리켜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다"고 하더군요. 반면 저와 같은 연배는 불행한 세대입니다. '독수리 오형제' 컴플렉스를 가진 세대지요. 한국사회 민주화나 조국통일을 고민하고,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감옥에 가고 두들겨 맞으면서도 고작 듣는 얘기는 '배후가 누구냐'는 것이었습니다. -p73
확실한 것은 여러분들의 작은 기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고, 더 확실한 것은 여러분들이 기여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죽었다 깨나도 안 바뀐다는 것입니다. -p76
=> 전쟁기자인 정문태씨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홍세화 - 이사람 필체를 좋아하고 善하다고 생각하며... 한겨레를 받아 볼까는 생각도 한다.
진보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한면만으로 판단하면 안된다. 그렇지만, 신념대로 움직이는 사람을 보면 멋지다고 여긴다. 여기서 고집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바대로 행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간단하겠다.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p87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p83
진보의 길은 쉽지 않습니다. 쉬운 길이라면 누구나 갔을것이고 진보라는 말 자체에 의미가 없었을 겁니다.-p91
공화국은 레스 푸불리카(Res Publika)라는 라틴어에서 온 겁니다. 그리고 이 라틴어가 뜻하는 바는 '공적인 일'입니다. 그 공적인 일을 자유로운 시민들이 같이 해결하려는 것 그게 출발점입니다. 더 정확히 공화국을 표현하자면, "자유로운 시민들이 공익을 목표로 하는 사회로서 법의 권위가 지배하는 국가"입니다. -p94
교육을 통한 신분 상승이라는 허상-p96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라는 광고에 의하면 사람이 부동산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부동산에 의해 사람이 평가됩니다.-p107
=> 웃기다. 역시 다른 단면이다.
하종강 - 나는 노동자다. 그래서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법시험에 노동법이 출제된 적이 없습니다.-p138
헌법 제33조 1항: 근로자는 근로 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결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p142
고통스럽고 힘들 때에는 역사를 긴 호흡으로 보세요. -p170
=> 개인의 문제에서도 이렇게 생각해보자!
미국식이 가장 이상적이냐.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p171
정문태 - 이사람의 대담을 EBS에서 보고 구입한 책이기에 그런지 전쟁이란 단 두글자에 깊은 사색할 시간을 준 것 만으로도 족함이다.
전쟁은 정말 있어선 안된다고 본다. 한편으로 무의식에선 이제 이런 시대에 무슨 전쟁이 있을라고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를 보면서 군생활에서 상상만 했던 백병전에 대해서도 또다르게 체감하게 되고 북한의 존재감을 알게되면서 전쟁이란 단어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그의 말은 전쟁은 장난이 아니며, 그 사실 속에서 ...
만약 사람이 계속 공포심을 느낀다면 전쟁 취재는 불가능하겠지요. 다행히 망각이라는 게 있어서 공포 자체도 잊혀집니다. 이건 어떤 순환하는 구조입니다. -p192
전쟁기자는 어떤 정파나 인종이나 국가나 종교에 속해서도 안 되며, 또 전선에 오르는 순간부터는 자기가 속한 사회는 말할 것도 없이 자신을 파견한 언론사까지도 모두 다 '배반'해야 한다고 믿어왔습니다.-p193
전쟁 취재에 있어서 문제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부와 군대의 '전시 언론통제'고, 둘째는 언론사들의 상업주의 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전쟁기자 자신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p196
군대가 모든 전쟁 취재와 보도를 지원하던 가운데 <타임스>가 처음으로 자사 비용을 들여 러셀을 전쟁터에 파견했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합니다. -p198
에이브러 링컨은 전쟁 보도에 불만을 품고 <시카고 타임스>를 폐간시켜 악명을 떨쳤습니다. -p199
=> 이런 이야길 통해서 이순신의 위대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고 정확히 전체적인 조감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영국군은 중립적인 보도를 하는 자국 전쟁기자들을 독일 스파이와 같이 취급해서 사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p200
2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워코스(warcos : war correspondent)라는 유명한 전쟁기자가 등장합니다. -p201
=> 전쟁에서 심리전과 선동의 중요성을 확인하것이겠지!
한국전쟁(그 시절) 전쟁기자들이 공산주의 박멸을 외치는 미국 정부의 나팔수 노릇을 했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숨길 수는 없습니다.-p202
1962-1975년 AP통신 특파원으로 베트남전을 취재하고 있는 피터 아넷. 아넷은 베트공 병사들이 식민지 상태에서 벗어나려 투쟁하는 민족주의자들이며 남 베트남 정부가 부패했다는 내용의 보도로 미국 정부의 분노를 샀다.-p205
베트남전을 전후해 정부와 힘을 겨룰만큼 거대해지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사 비용을 들여 전선에 기자를 파견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중요한 배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p206
가장 악질적인 영화는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 1984) 같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나팔수 노릇을 한 대표적인 영화지요. 영화 킬링필드는 미군이 죽인 양민60만명에서 80만 명을 파묻어버렸습니다. 모든 캄보디아 양민학살은 크메르루주가 저질렀다는 식인데, 이건 사리과 다릅니다. 아무리 영화의 허구성을 인정하다 치더라도 역사를 왜곡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p223
=>이영화를 단체 관람해서 봤는데 *_* 전쟁이 잔혹성, 파괴성에 대해서만 인지한 것은 아니 것 같다. 위 글을 읽고 미국이 싫어지니까 사실을 정확히 알자.
오지혜 - 얼굴 이쁜 배우는 아니지만, 얼굴속에서 그리 쉽게 산 인생은 아닐 것이란 예감에 사로잡힌다. 알고보니 오현경씨와 윤소정씨를 부모로 둔 사람이다. 와키키 브라더스 이후에 tv에도 얼굴이 보이고 해서 낯익어 좋다.
연예인은 생각이 없다는 편견을 버려라는 이야기.
연예인의 사회적 영향과 역할
신해철, 신성우,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한 '대중음악 연대모임'에서는 파병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지요. 이러한 일들은 사회에 무관심하던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전쟁 반대와 파병 철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합니다. -p240
propaganda - 선전, 선전운동 -p246
저는 광장문화를 만들어낸 20대를 존경합니다. -p247
한겨레21에 글을 쓰는가 보다. 촛불시위때는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불렀단다. 단지 사랑을 민주로 바꾸어서. 집회를 금지시키니까, 문화 행사로 치루기 위해서...
음 몇년이 지나고 나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야기가 어떤 시각으로 읽혀질까?
다우드쿠탑 - 기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관한 이야기를 해줬다. 무슬림이 아닌 기독교인으로서. 또다른 시각을 알게된다. 왜곡되어 있던 시각도 많이 수정되고 있어서 그런지, 쉽게 읽혀졌다. 중동 7일 전쟁때의 이야길 물어보는 청자가 있었는데, 사실과 약간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아라파트가 죽은 지금은 또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까?
시온주의를 가진 이스라엘 사람들의 무서움(?)은 이상세 만화를 통해서 받아드린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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