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의 사진사 (포토저널리스트 정은진의 카불 일기)
정은진 지음| 동아일보사| 2008.02.15 | 304p | ISBN : 9788970905490
이런 류를 가까이 하진 않는 편이었다.(이 표현은 가까이 해보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법 편식없이 읽는다고 자부했었는데, 역시나 아전인수. 인식의 벽을 깨버리자! 굳어지기 전에, 그렇게 인연이 되려고 했나! 강연 [http://blog.jrcho.com/1463]을 통해 사전 지식을 쌓고 오해 없는 메시지를 읽게 되었다. 삐딱하게 보면 오해 할 내용도 걸러져 재미나게 읽었다.
책을 잡았을 때, 정문태[ http://blog.jrcho.com/321 ]씨가 생각났다. 그의 강연은 군인이었을 때의 전쟁과 사회인이 되어 느끼게 된 전쟁의 의밀 제대로 구분하게 해었다. 검색해보니 http://blog.naver.com/jino0221/120011261180 저서도 있는 것 같다.
부모님께 걱정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김주선]이란 필명으로 활동. 카불이란 아프간의 지명을 다시금 일깨웠다. 그렇게 진솔한 이야기는 사진과 함께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책 분야에서만 스토리텔링이 이슈가 되는건 아니것 같다! 포토 스토리란 장르가 있나 보다!
[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geos/af.html ]
그의 일기였다. 강연 때문인지 그녀란 호칭보다 '그'란 호칭이 어울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잠시 했다. 그녀는 에너지가 넘쳤나고, 용꼬리보단 뱀머리가 되려는 사람인 것 같더라. 70년생 이란 숫자는 내 형과 동갑이 되고, 나와 두살 차이 밖에 안났지만, 온전히 몰입 할 알리바이가 생겨서 인지 반감보단 공감과 부러움으로 페이지를 넘겼다.
한비야는 자신이 옳고 나의 길을 따르라고 하는 기질이라면 이 책의 메세지는 나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느니, 그래도 만족하면서, 그러니 읽는 너희도 열심히 한번 살아보지! 말을 건네는 느낌을 받았다.
현실(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형이상학적이지 않아 좋더라. 머리로 쓴 책이 아니고, 사진이 주인공이다보니, 글은 단면적으로 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이 정리되고 개념화 된 후의 글인 반면 이 책은 '나 이렇게 크고 있어요'란 메세지가 보인다. 젊은이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번쩍하고 떠오른 생각은 그(녀)는 에니어그램 3번!
[기억에 남는구절]
보도 사진이라고 별다른 것은 아니다. 흔히 접하는 신문, 잡지에서 보는 뉴스 사진들이 바로 보도사진이다. 하지만 사건이나 이슈를 촬영할 때는 작가나 기자정신이 뒤따라야 진정한 보도사진이 된다. -p20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지만 사진계에서는 상을 타야 인정을 받는다. 상도 하나 못 탄 나 같은 사진가는 도태되게 마련이다. 도태되면 일감도 안 들어오고 쉽게 말해 지명도도 떨어진다. 먹고살 궁리 이외에도 이런 걱정까지 해야 한다. 다큐멘터리 및 에이전시 사진계에 들어오면 일단 잘 먹고 잘 산다는 생각은 접고 일을 해야 한다.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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