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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경제학The Return of Depression Economics (2009/09/23)
폴 크루그먼 지음/안진환 옮김|세종서적㈜| 2009.05.28 3|ISBN 9788984073036 (03320)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 하나는 불경기의 발생 경위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불경기를 다루는 방법에 관한 것 내용이다. 저자는 예전의 경우(경제 역사라고 하는 게 나을까?)를 통해 이번의 해결책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 하지만, 케이스는 한층 복잡해지고 지역적인 특징도 가지고 있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경고를 무시하다-라틴아메리카의 위기’, ‘일본의 함정’, ‘아시아의 붕괴 등의 장들을 통해 차근차근 언급(2008년 노벨 경제학상: 무역이론과 경제지리학을 통합한 공로)하면서 이야길 이끌어 간다. 그러면서 불황의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과 부적절한 정책(해결책)이 주는 단점에 관해서도 언급한다. 그러면서 저자가 주장한 것은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더 명쾌한 해결이 많았음에도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가름하고 있다.

 

마치 내가 닥터하우스(미국드라마)를 통해 가지려고 (가지길 원했던) 한 통찰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었나 싶다.

 

읽지 않아도 되는 그러나 언급해놓는 이윤 내 기억력을 믿지 못해서……

이 책에서 언급한 문제 중엔 인간이기에 가지는 근본적인 부분을 언급하고 있기도 했다. 그건 모럴해저드 게임이 납세자의 세금으로 벌어지는 경우다-87’라 부분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전에 읽은 저자의 산만했던 글보다는 기승전결이 분명한 책을 만나 읽기 쉬워 좋았음을 언급하고 싶다.

 

내가 해본 생각은 불경기가 어쩌면 죽음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억지로(?)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법을 통해 새로운 대안이 생기지 않고 있단 동양적 사고를 이야기를. 저자에게 해주고 싶다. 물론, 과학적이지도 않고 이론적 근거는 전혀 없음에도.

 

73페이지의 우리나라에 대해 엄청난 재난이 수면 밑으로 들어가 있다말에 전적 공감이다. 거기엔 현재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봐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은행과 그림자 금융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북한의 경우도 비슷하다. 1990년대까지 북한 정부는 온갖 소름 끼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급진파들, 특히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일종의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구 소련의 원조가 끊긴 후로 주민들이 말 그대로 굶어 죽고 있다는 사실 앞에서 그 흥분은 사라졌다.-22

 

어떤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은 모델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전 세계의 날씨든 경제든 마찬가지다. 작동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 단순화한 개념이 바로 모델이다. 모델은 때로 수학적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28

 

3세계라는 용어는 자부심의 표상으로 나온 말이었다. 자와할 네루(Jawaharlal Nehru)가 만들어낸 이 용어는 서방이든 구 소련이든 누구와도 동맹을 맺지 않고 자주성을 지키는 나라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정치적 의도는 곧 경제적 현실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이제 3세계는 가난한 저개발 국가들을 가리키는 용어가 되어, (열강들에 대한)정당한 요구가 아닌 (경제적으로) 가망 없음을 함축하기에 이르렀다.-36

 

피노체트(Augusto Pinochet, 1974-1989년 칠레 군사정부의 대통령)의 야만성을 존경하는 남미인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가 시작한 경제 개혁은 굉장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입증됐고, 그 성과는 칠레가 마침내 민주주의로 복귀한 다음에도 유지되었다. 칠레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이 나라가 빅토리아 시대의 덕목-건전한 화폐와 자유시장-으로 돌아온 것은 남미 각국에 점차 매력적인 일로 보이기 시작했다.-44 => 나는 이제야 칠레가 페루보다 잘 사는 이유 한가질 더 알았다.

 

일본의 상태를 성장후퇴’(growth recession)라고 표현한 것이다. 성장 후퇴란 경제가 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증가 잠재력을 충분히 이용한 성장이 아니며, 따라서 갈수록 많은 기계와 인력이 놀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90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한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셜이 말했듯이 경제학이란 실제적 진실의 본체가 아니라 실제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엔진이다. 덜 고상하게 말하자면 낡은 모델이라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99

 

비공식적 채널의 통화스와프’(2개국 중앙은행이 상호 일정액의 자국통화를 일정기간 교환, 예치하기로 합의한 것-옮긴이)채결을 통해(사실상 나중에 갚겠다는 조건으로 달러를 빌려서) 외환보유액이 더 많아 보이도록 만듦으로써 정부의 통제능력이 실제보다 더 강력함을 시장에 납득시키려고 노력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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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