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6일 (금) 북세미나 / 오랜만에 광화문에 갔다.
(18:30에 미리 도착/19:00- 20:00 강연/20:00 - 20:30 질문답)


[시작하면서]
그를 알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단지, 그가 날 모른다는 것이 지금 글읽을 분을 웃음짓게 하는, 아님 허허롭게 하는 것일테지만.

언젠가인지 기억도 안 난다. 검색해 알아낸 것은 [춤추는 죽음]이란 책이다. 그때 슬라이드와 더불어 강연을 들었던/보았던 것이 실체적인 인연이겠다. 그러다, 이번에 또 기회가 되어 이렇게 그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http://www.bookseminar.com/1638  동영상이 아쉽긴 하다. 그의 5분 짜리 서양미술사1 소개 영상은 정말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 내용 조감을 간단 명료하게 ... 그런데 북세미나 홈지에선 못듣겠구만! 짤렸구만!

그의 탁월함은 2MB의 조어였다. 그리고, 시사IN[ http://blog.jrcho.com/1475 ] 에 나왔던

지식인의 구실이 뭐라고 보나?
계몽의 시대는 지났다. 지식인도 대중의 한 사람일 뿐이다. 그 속에서 자기 구실을 찾아야지 옛날처럼 위에서 일깨워주던 시대는 끝났다.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책은 세계의 모상이 아니라 모형이다. 저자의 견해일 뿐이다. 그걸 내 주장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책에 빠져서 책을 세계 자체로 착각하는 이가 많다. 그런 신학적 태도를 버려야 현실이 보인다.
인터뷰 글에 뽕가 있었다. 또한 우연히도 시오노 나나미의 [또다른로마인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에 대한 여러 단상이 이어져 이렇게 ...... 사유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나는.

[본론]

그를 아는 이가 대부분일 것이란 생각에 사진을 찍지 않은게 아쉽긴 하다.

그의 세미나 녹음을 토요일 휴일이라 ... 여유롭게 다시 정리용으로 들었다. 소리가 작아 힘겹게 들었다. 그는 책에 대해선 구입해보면 안다고 했다. 만약 이까지만 했다면 실망이란 단어를 집어 넣었겠지만, 5분 가까이 되는 동영상으로 깔끔하게 책의도, 내용,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에 대해 배려깊이 정리해 주었기에, 책과 연결은 그것으로 되었다고 보고...

그는 한국인의 이성적인 면보다 감성적인 면에 치우친다는 이야길 통해 그의 색깔을 나타낸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그 역시도 내가 그의 감성에 빗댄 글을 독자들이 좋아함을 모르고 있나 보다 생각되기도 했다.

그는 지적 유희를 좋아하고, 시대 앞선 천재의 그 무엇에 호감을 갖고 있었어며, 그것에 대해 독자들이 공감해 주길 바라더라! 또한, 철학으로의 회귀를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도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마르셀 뒤상[http://en.wikipedia.org/wiki/Marcel_Duchamp]에 대해 잘 모르고, 세잔에 대해서도 무지 했던 나로는 약간 귀동냥 한 것에, 하지만, 서양미술사에 빠지고자 하는 이유가 현학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과 컨버전스란 당위성에 빠져 르네상스적 모토에 휘둘리고 있고 있지는 않나! 라는 이어짐까지... ... 생각해보면서 책은 구입하지 않았다. 그의 말로 하면 나쁜 독자쯤 될 것이다. ^^' 하지만, 피카소에 대한 평은 공감이 되었다. 피카소의 작품에서 나는 그의 그림보단 의도를 가지고 만든 그의 작품[게르니까] 정도에 점수를 주었으니까. 사실 그림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내리는 것이 맞다고 보기에... 물론, 홍라희 아줌마 처럼 재테크와 연결지음으로서 한국 아줌마들의 재테크 감각에 인정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 무엇에 대해서도... ... 이런 글이 샛길로 여기서 마침표 찍고.

그렇게 한시간정도 진중권과 고야에 대해 알게 된다. 고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두어 달 전 쯤인가? 인터넷으로 스토리를 알고 있었기에 재미났다.

예전 죽음에 대한 여러 시각을 만들게 해준 실마리가 그였다면 이번엔, 이론은 매뉴얼이라고 말하며 예를 들어보라고 하는 또 다른 씨앗을 발견했다. 미디어 아트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했을때, 그가 정리하려고 한다는 것에 뒤쳐짐이 느껴지기도 했다. 역시 활자와 된다는 것은 첨단은 아닌 것이구나! 느껴지기도 했다.

진행자의 말로 따르면 용기있는 독자 덕분에 질문을 통한 그의 대답에서 그의 인간성도 제법 알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교수님하고 질문하는 것에서 ... ... 이런 것 때문에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교수들에게 배워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난 한참 늦게 살고 있다. 또한 최시중이란 무지막지한 사람의 답답함에 또 일침을 가하는 진중권에 지지하는 마음을 보낸다.

링크]
YES24에서도 세미나를 했군요!!
http://www.yes24.com/chyes/chyescolumnview.aspx?title=003004&cont=2685
Posted by iarchitect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1시간에 읽는 구본형의 자아경영(2001/12/12)
구본형 | 휴머니스트| 2001년 12월 출간

책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것이 책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책을 읽고 감명을 받게 되면, 작가가 책을 고르는데 중요한 변수가 되기도 한다.

사실 고등학교때였나...이문열의 소설을 탐닉(이런 표현이 진정 맞는 듯 하다.)한적이 있던 나이기에. 이번 구본형님의 책도 머뭇거림 없이 구입 했다. 책내용은 본인의 생활속에서의 느낌을 소제목처럼.. 한시간 정도의 시간을 내어 읽어봄으로써..저자가 머리말에 말하는

- 이 책은 도약이 불가능하다고 인식하는 그 지점에 징검돌 하나를 새로 놓으려는 시도가 아니다.
그곳은 물살이 너무 세고 물이 깊어 돌을 놓을 수 없는 자리다. 이 책이 시도하려는 것은 그 간격이 우리가 건너뛸 수 있는 거리 안에 있음을 알리는 일이다.- p8
로서 지은이의 의도를 알게 되었다..

사실 예전에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통해서 작가의 글재주는 알았지만, 이번에 읽어면서 작가의 사색깊이에 또 한번... 지식에 대한 수긍. 리뷰에서 본 단어로 이야기 한다면, 적절한 인문학적 배경을 깔고 있기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내용은 다분히 개인적이고, 독자마다 다른 느낌을 주겠지만, 특이할 만한 부분을 말하자면, 가장 긴 장을 할애한 "함께 춤추는 여인에게 배워라."이다. 이부분은 달리 들리지 않는게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는 책을 지은 사람을 통해서, 벌써 여자들의 우위를 알고 있었기에...공감과...약간은 책의 주제와 상이하다 싶을 내용을 가장 핵심으로 다룬 저자의 탁월함에 놀랐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쓸데없는 약속을 만들지 말라 ' 라는 문구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한 장도 마음에 들었다.하지만, 가장 의외성을 보이는 부분은 아빠 앞에 "부자" 가난한" 이라는 마을 달지말라는 구절이었다. 부에 치우쳐 버린 시각에 균형감을 부여해서 좋았다.

가장 공감한 부분은 여러 교양서,경제서 , 실용서를 읽어면서 어느정도 얻었다고 생각했던 해답이 책 제목으로서 나타나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한번 되뇌여 본다.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라고..현재의 Now의 중요성이 이책의 가르침의 핵심(core)이라고 본다.

[기억나는 구절]
-파트너십을 이룰때 조심해야 할 것이다. 견해가 다르다는 것은 이미 파트너십의 기본 전제다. 견해와 시각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기 위해 하나의 팀을 이룬 것이다.
-경기에 이기려면 벤치마킹으로는 어렵다. 새로운 비니지스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
-21세기 리더십의 핵심은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고객과의 관계, 주주와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 그리고 직원과의 관계 속에 리더십의 묘리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관료주의의 틀 속에서 움직이는 조직을 '얼굴은 최고경영자를 향하고 고객에게는 똥구멍을 들이대는 조직'이라고 불렀다.
-기업의 핵심역량은 핵심 역량을 가진 개인(core competents)에 의해 만들어진다. 빌 게이츠는 이런 사람들 20명만 잃어도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어렵게 될 것이라고 고백한다.
-excess economy(잉여경제)
-체득하여 실천하라.


-다음컬럼에 쓰던 내용 옮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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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archi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