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떻게 미래를 지배했는가(2001/12/20)
모리타 아키오 저/김성기 역 | 황금가지 | 2001년 11월 출판
-- SONY의 PLAYSTATION2란 제품이 한국에 출시되는 즈음에
마음에 담고 있었고, 업무상 가야될지도 ...란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
이책을 잡았다.
SONY회장의 책. 읽기 전에 열심히 모리타 아키오/이부카 마사루를 여러번 나지막한 목소리로 되뇌였고, 어색한 관계가 아닌 진정으로 두사람의 이름을 눈에 익숙하게 만들고자 했다.본래 멋있는(존경할만한) 사람의 이름은 자연히 외워지게 마련인데... 일본인이란 사실에 ...그게 쉽지 않았다...옹졸한 한국인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모리타 아키오/이부카 마사루 라고 읽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본/원칙 이런 것들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이 여느 다른 민족과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특별한 내용을 기대하며, 다른 어떤 길을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나아갔지만, 글속에는 한결같이, 모리타 아키오회장의 이야기는 기본의 중요성이었다.
본래 원칙이 재미가 없고, 따분하다. 읽기 시작할 때의 기대는 사라졌지만. 잘읽었다 생각했다. 한 우물을 파고 온 기업가의 일생을 돌아볼 수 있는 글은 그리 흔치 않으리라 생각했다. 거기다 누구처럼 잘난 체의 글도 아니고.
조삼모사의 글도 아니니 오히려 이러했기에 소니의 성공이 남다르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기본과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한 모리타 아키오회장의 신념을 읽을 수 있었으며, 바르게 살고자 하는 나의 신념에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기도 했다.
또한, CEO를 꿈꾸는 신입사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처럼 정확한 논조의 글. 기업인으로써의 냉철한 시각의 글은 한편으로 경제적 동물=인간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환율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예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발전 시켜주었다. 특히, EC의 유로화 사용을 앞둔 지금엔 또다른 판단 자료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SONY의 미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의 한국기업에게도 역시나 적용되는 좋은 사례이고, 플레이스테이션2가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정책 또한 이러한 사례의 하나임을 알게되었다. 또한 일본인 선두기업으로서 일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은 이런 일본인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하지만, 읽은 내용중에 가장 신선하게 와닿는 부분은 책임이 분명한 만큼 방어적인 나라, 미국이란 작은 단락이었다. 공감했으며, 역시 이런 통찰력이 모리타 아키오가 연보에서 처럼 승승장구했던 이유이지 않을까 싶었다.
[기억남는 구절]
-일찍이 전세계를 상대로 비지니스를 해온 모리타는 국제 사회를 <이질적 상대>와 경쟁하며 공존하는 사회라고 인식했다.
-매출을 늘리려 하지 말고 이익을 내려고 노력하라
-벽에 부딪치고 궁지에 몰리면 자신의 실력을 탓하며 더욱 노력합니다. 그리고 작은 돌파구라도 찾게 되면 거기에 온 힘을 집중합니다.
-가장 나쁜 건 부딪쳐 보지도 않은 채 불평만 늘어놓는 것입니다.
-비지니스는 단체 경기임을 잊지 말게.
-다양성과 전문성을 함께 갖춰라
-건전한 자유 경쟁이 보장되어야 한다.
다음컬럼에 쓰던 내용 옮기는 중